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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역봉쇄' 긴장 고조...2차 협상 열릴 수 있을까

2026.04.14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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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군이 15척 이상의 군함을 배치해 호르무즈 역봉쇄에 나섰습니다. 봉쇄 대상은 호르무즈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인데요. 이란도 투쟁을 예고한 만큼 일촉즉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다만 물밑 접촉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과연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을까요.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함께 전망해 보겠습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미국이 결국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부터호르무즈 봉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군사적 대응을 넘어 홍해로의 확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관련 목소리부터 듣고 오시죠. 군사적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마약 운반선 격침하듯이 제거할 것이다, 이렇게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 이런 군사적 긴장감, 실제로 군사적인 충돌로도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이건 베네수엘라에서 했던 방식대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휴전 기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우선 이란이 먼저 호르무즈 해협,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기는 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 재봉쇄하는, 이것도 국제법적으로 맞는가 논란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저는 상당히 우려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얼마 전에 미국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이란이 경고를 했습니다마는 통과가 됐다는 얘기가 있죠. 이란도 이것을 휴전 기간이기 때문에 참은 면도 있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란이 이럴 거면 미국을 시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란에서 출발한 항모가 중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이 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국이 고민하지 않겠습니까? 말대로라면 격침시킨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중국 배가 이란으로 갈 때 지나가야 한다고 했을 때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란도 똑같이 미국을 시험에 들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격침시키거나 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중국 배라든가 러시아 배들일 경우에는. 그래서 이거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공언은 이렇게 했습니다마는 과연 격침으로 갈지. 트럼프 대통령 말은 내일까지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정말 격침으로 갈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배. 특히 중국이라든가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을 상대로 미국이 또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강수가 악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군함 15척 정도로 일단 막아보겠다. 이런 거잖아요. 규모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그리고 이 작전 자체의 난이도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그렇죠. 이런 상선을 검색하려면 부대가 직접 헬기를 타고 들어가서 상선을 철저하게 검색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 트럼프가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란에서 나오는 원유를 실은 유조선과 통행세를 낸 유조선인데 통행세를 낸 유조선인지 어떻게 확인하죠? 보면 통행세 내는 방식이 이렇다고 합니다, 정확지는 않은데요. 통행세를 보면 중개상이 있습니다. 중개상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함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주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검토를 한 뒤에 통행한다고 하는데 그런 통행세를 중개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모호한 것 같아요, 개념들이. 미국이 정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는 것보다는 이런 측면이 있겠죠. 현재 전쟁의 무게중심이 바뀌었다. 이란의 군사력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가져온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미국이 이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그런 측면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미 해군 함정 15척이 있지만 희망봉을 돌아서 항공모함 1척이 추가로 증파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2주간의 기간 내에 미군 전력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을 겁니다, 그럼 트럼프가 이야기한 대로 협상 안 되면 제한적 지상전이 벌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죠.

[앵커]
애초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최초에 미군 해군 군함이 2척 들어갔을 때 기뢰 제거작업 한다는 거 아니었습니까? 기뢰제거 작업에 대한 미 해군의 기뢰제거 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신종우]
기뢰 제거 능력은 저희가 군사적으로. 미군은 기뢰를 소해함으로 제거를 안 합니다. 과거에 보면 연안전투함이라고 하는 함정이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으로 알려졌는데이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철수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미국이 기뢰 제거를 포기했나, 그건 아니고요.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들을 싣고 가면 됩니다. 그게 뭐냐, 요즘은 소해함이 가서 직접 기뢰 제거하는 게 아니고, 위험하잖아요. 무인 잠수정, 무인 수상정. 그리고 하늘에서 소해작전 헬기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방식으로 제거를 하는데 아마 어제 2척이 들어갔다고 해서 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작전을 하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 보면 아마 지금까지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무인 잠수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샅샅이 훑었을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지 않고는 미군이 함정을 넣을 수 없죠.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기뢰는 그런 식으로 제거될 것 같은데, 일단 미 해군 함정이 2척이나 들어갔다는 것은 그 해역은 기뢰가 없다는 뜻이 되겠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말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기뢰를 무차별 살포해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잖아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가지고 있는 기뢰들이 과거의 기뢰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스마트 지뢰라고 하지 않습니까? 시한폭탄처럼 시간을 정해서 폭파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과거에 교수님도 말씀해 주셨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의 최후의 수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혁명수비대가 무차별적으로 기뢰를 살포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지 않습니까. 보면 스마트 지뢰들이 있습니다. 그 이뢰는 뭐냐 하면 시간을 장입해 놓으면 내가 한 달 작전하겠다, 반 년 작전하겠다 하면 그 시간이 흐르면 기뢰가 안에 물이 들어오고 물속에 가라앉으면서 폭발도 하지 않고 사용 불능화가 되는 기뢰들입니다. 그래서 이란의 주장이 우리가 무차별 살포해서 위치도 몰라 하는 것은 아마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앵커]
미국이 이렇게 봉쇄한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하고 있는 게 이란이잖아요.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다, 이런 워딩까지 써가면서 위협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홍해 확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된다면 이건 군사 충돌을 넘어서 경제적인 문제로까지 넘어갈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김덕일]
그렇습니다. 이란은 원래부터 계속해서 강경 대응해 왔고요. 전쟁 전부터 미국 항공모함이 올 때부터 지나가는 대형 게시판에다가 항공모함 침몰하는 사진 같은 걸로 선전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연장선에서 볼 수 있었고 지금 협상이 결렬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강경하게 나오는 측면도 있을 겁니다. 우리 경제의 관건은 과연 그러면 바브엘만데브, 거기가 만약에 막히느냐, 홍해가 사실상 지금 호르무즈처럼 봉쇄가 되느냐 문제인데 이건 이란이 직접 할 수는 없겠고 한다면 이란의 대리조직이라 할 수 있는 후티 반군을 동원해야 가능한 일이죠. 저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할지 안 할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왜냐하면 이번 전쟁이 2월 28일날 일어났습니다마는 2월 10일날이 한창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그때 얼마 전에 암살당했죠, 알리 라리자니라는 실세였던 사람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한창 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후티 반군 쪽 사람을 만났습니다. 전쟁 전에 아마 이란도 협상이, 그 당시 핵 협상이었죠, 미국과. 결렬될 가능성을 대비해서 같이 동시에 투입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란이 후티 쪽에 얘기를 해서 우리가 호르무즈 여기 이렇게 하고 있는데 후티 너희가 나서줘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후티는 지금까지 미사일 공격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쪽에. 그런데 아직까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공격을 하거나 지나가는 배를 공격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란은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세계 원유 수송량의 12%가 지나가니까 엄청나게 경제적 타격이 있을 것은 분명한데 후티의 입지가 조금 다릅니다.

헤즈볼라는 이란을 자신의 부모님처럼 생각하면서 끝까지 생사를 같이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마는 후티는 자기 계산이 더 강한 조직이기도 하거든요. 뭔가 대리조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동등한 관계고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쪽도 아니고 그래서 뭔가 좀 더 자율적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전에 2023년과 2024년에 걸쳐서 많이 타격을 받았어요. 이스라엘과 미국으로 인해서. 그래서 이건 후티의 의지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건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란 측의 요구에 따라서 후티가 정말 할지, 안 할지. 하지만 후티가 이렇게 할 경우에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티가 오히려 하느냐, 안 하느냐 달려 있는 문제고, 이란의 의지 문제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리고 후티가 자신이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할 것인지 그걸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음 이란의 역공 가능성의 가장 큰 카드가 홍해 폐쇄 가능성인데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후티 반군이 어느 정도까지 참여해 줄 것이냐 하는 것은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합니다. 신종우 사무총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종우]
충분히 교수님 의견대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죠. 왜냐하면 미국의 항공모함도 홍해 쪽으로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희망봉을 돌아서 한참 걸리고 있잖아요, 지금. 홍해도 호르무즈 해협보다 더 작죠, 해협 자체가. 충분히 후티 반군의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지역이에요.

[앵커]
지금 미군이 못 들어가는 것도 군사적인 위험 때문입니까?

[신종우]
그러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홍해를 통해서 나와야 되는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워낙 작잖아요. 그래서 미군이 본토에서 오는 추가적으로 해군 함정들은 희망봉을 돌아서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해협을 막는다는 게 사실 국제법적으로도 위반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게 누군가의 소유권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에서도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양 항로를 제시한 것을 두고 우리는 이거 승인한 적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그렇습니다. 운하가 아니라 해협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되겠고 이걸 자신들이 권리를 주장하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통행세도 받겠다, 이런 건 근간을 흔드는 얘기죠, 그동안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얘기고요. 저는 놀랐던 게 미국의 재봉쇄도 문제가 있겠습니다마는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이 미국한테 해적 행위를 그만둬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는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국제법에 따라서 하는 게 맞겠고요. 우선 전쟁이라서 양측 간에 강대강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이런 질서가 만약에 통행료를 받는다거나 해협에 대해서 어느 한 국가가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에도 엄청난 타격이죠. 해협을 건너야 되고 아시다시피 말라카 해협도 지나야 하고 수출 항로를 보게 되면, 대만 해협도 지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국제법적으로 해결을 모색해야 되겠고, 여기서 국제사회가 전쟁 개입, 참전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이후에도 어떻게 해야 될지 대책도 마련하고, 특히나 방어적인 차원에서 호송 같은 것들을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지금부터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신종우 사무총장께서는 미 해군이 희망봉을 돌아서 증강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시기도 했는데 이런 가운데 에서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한적인 공격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만약에 해군이 증강된 이후에 군사적인 충돌, 혹은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신종우]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전 협상이 2주라는 시간을 두고 불발이 되면 그럴 가능성이 높고 현재 전쟁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휴전이라는 건 뭐냐 하면 쌍방이 교착이 된 상태가 휴전입니다. 휴전이 되고 이어서 전쟁이라는 것은 양국의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전쟁은 종전이 되는 사항이죠. 그런데 현재 상태는 쌍방이 교착된 상태인 휴전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지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과연 종전의 조건에 해당하느냐, 그런데 그런 건 없어요. 보니까 이번 종전의 가장 큰 두 가지 조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란 핵 개발하지 마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마라. 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이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핵 개발 문제는 제가 봐도 오바마 때보다는 좀 더 강화된 것 같이 보입니다. 오바마는 4% 미만. 그런데 저는 미국 입장에서 보면 그건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2018년에 트럼프가 이란과의 핵 협정을 파기하고 나서 몇 년 안에 60%짜리 고농축 우라늄을 한 400kg나 이란이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게 협정에 보면 20년, 30년, 미국은 5년 했는데 20~30년. 몇 년도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우라늄 농축시설, 원심분리기 시설은 없어져야 하는 거예요.

원심분리기 시설이 남아 있으면 언제든지 핵 협정은 파기될 수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종전의 가장 큰 중요한 협상의 타결 부분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양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 카드를 꺼내들면서 군사적인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봉쇄에 협조하겠다는 나라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 반응은 냉담하기도 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어떤 국가들이 동참하게 될까요?

[김덕일]
우선 나토, 미국의 맹방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도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이기는 한데요. 이전부터 UN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위해서 많이 결의안을 제출했던 나라가 바레인 같은 경우가 있었죠. 얼마 전에 부결이 됐습니다, 이쪽에 대해서 모든 방어적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항행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이게 부결이 됐었죠.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에 의해서. 그래서 한다면 우선 바레인, 그다음에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도 연합 함대 같은 것을 만드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공개적으로 떠오르는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같은 국가들을 들 수 있겠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다면 걸프 국가들 중에서도 그래도 가장 큰 나라이니까요. 한다면 상당히 걸프 국가들만이라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좀 더 신중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도 있지만 얀부라는 곳을 통해서, 홍해를 통해서 우회하는 쪽으로 파이프라인을 복구하고 이쪽에 치중하고 있는데 굳이 여기에 참여해서 괜히 자신들이 문제에 끼는 것을 원할까, 그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내일 발표한다고 했으니까, 예상 명단에 대해서. 그래서 가장 확실한 국가는 아마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같아 보이기는 하고요. 사우디라든가 영국과 프랑스도 거절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내일 명단에 없더라도 미국이 빠진 다음에 좀 더 이 지역의 안정을 찾고 난 다음에 분명히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거기에는 아마 영국과 프랑스도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일 명단에 있을지 없을지는 정말 명단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군사 파견보다는 대화 채널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더 강한데 영국과 프랑스도 별도 국제회의 열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튀르키예 외무장관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호르무즈 대책 찾겠다. 얘기를 하는데 이런 대화적인 협의 자리에서 실효성이 있는 대책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덕일]
특히나 한국, 중국,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이 이렇게 계속 위기가 고조되면서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국가들이죠. 우선 빨리 만나서 얘기를 교환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효성이 있든 없든 빨리 우선 한중일 간에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시아 국가들, 특히 나토까지 참여하면 더 좋겠죠, 유럽 국가들까지. 참여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이란한테 더 이상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식으로 계속 메시지를 주는 거죠. 그러면 직접 우리가 파병을 하거나 참전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외교적으로라도 압박을 넣는다면 국제사회에서 이게 어느 정도 정당성이라는 것이 공론이 마련이 되겠죠.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면 이란으로서도 상당히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한중일이 모이고 동아시아 국가들, 호주까지 포함되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란에게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미국도 지금 재봉쇄 기간이기는 합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도 한미동맹, 동맹들도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참여를 안 하냐. 명단이 나온다고 합니다마는. 하여튼 이 부분을 잘 조율해 나가야겠습니다마는 한중일이 따로 호주까지 합해서 아태 국가들, 인태 국가들이 같이 모여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앞서 저희가 보도로 전해 드린 것처럼 국내 선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조선 뭄바사B가 이란이 제시했던 대체 항로, 이란 쪽에 바짝 붙어 있는 그쪽으로 해서 통과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신종우]
이란 혁명수비대가 승인해줬다고 볼 수밖에 없죠. 통행료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통행료를 지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안화나 암호화폐는 미국이 추적하기가 어려운 화폐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통과가 되면 나중에 미국한테 보복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죠.

[앵커]
지금도 통행료 낸 선박들은 나가지 못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데 이미 한 척이 나와 있는 상황이어서 이게 외교적으로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신종우]
외교적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통행료를 정말 지불했는지, 선적은 뭔지, 우리 국민들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우리 국적 선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미국이 이걸 가지고 당장 시비를 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이런 것은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 유조선을 통제하겠다고 하지만 파키스탄이나 필리핀 같은 곳은 상당히 심각하거든요. 그쪽은 기름이 없다 보니까 거의 산업이 마비될 지경인 국가인데 그런 국가들마저도 미국이 통제한다면 국제사회의 반대 여론이 엄청 많겠죠.

[앵커]
지금 연구위원님께서는 이 선박이 통과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김덕일]
지금 거기를 통과하려면 이란의 케슘섬과 라라크섬을 통해서 지나갔다고 하는데거기가 이란 측이 말하는 톨게이트가 있는 지역이죠. 그래서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마는 여기를 통과하려면 여기는 혁명수비대가 관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충분히 통행료를 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고 이것이 이라크 쪽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선사는 우리 측 회사, 대한민국 기업이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또 선적은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되어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정부가 관리하는 대상에서는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였던 거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고. 다른 두 척은 회항을 했지만 통과했다는 점에서 이게 전 세계 뉴스에 나오는 것이고, 이것이 그렇다면 통행료를 냈을 것이다라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 봉쇄가 계속될 경우에 빠져나올 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재봉쇄의 대상에 오르지 않을까. 그것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역봉쇄 이후에 중동 위기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이냐. 물밑 협상은 치열하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낙관적인 반응도 나왔는데양측 목소리 듣고 오시죠. 지금 녹취를 듣는 와중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잠시 후 국회 연결해서 오늘 선언의 배경 같은 것들도 다시 한 번 취재기자 통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이야기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 통해서 들어본다고 했습니다마는 조금 더 추가 소식을 전해 드리면요. 오늘 출마 배경으로는 평택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가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쉬워 보이는 곳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 결국 평택을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 시각 국무회의 겸 비상위기대응을 주재합니다. 중동 위기 대응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습니다. 계속 협상을 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 상황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어려움 그리고 고유가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를 상수로 두고 현재의 비상대응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가야겠습니다. 전쟁 추경이 확정이 됐는데 발빠른 민생 현장 투입이 시급하겠습니다.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당시에 일부 지방 정부에서 발생했던 비인권적인 행태가 혹여라도 반복되지 않게 각별하게 유념해 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 모두의 카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신속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해야 되겠습니다. 대체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또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전쟁 당사국들도 보편적 인권 보호의 원칙, 그리고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향해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뎌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전라남도에서 소방관 두 분이 화재 진압 도중에 안타깝게도 순직했습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임을 다한 고인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화재의 신속한 진압도 중요하지만 또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관계 부처는 소방관의 안전에 혹여 부족함이 없는지 매뉴얼을 한번 다시 점검해 주고 소방 로봇 도입 확대 등 화재 진압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1분기 재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서 대폭 감소했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 각 부처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감독 강화와 함께 영세사업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남광주 통합 이후에 처음 개최될 국제행사인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5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6월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가능성을 감안해 보면 대회 준비를 전적으로 지방정부에만 맡겨두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준비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이란전쟁과 관련해서 종전협상 결렬 이후에 고유가를 상수로 두고 비상 체제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회의 관련 소식은 회의 끝나는 대로 저희가 정리된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출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녹취 듣고 오셨는데요. 해협에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물밑 협상에서는 2차 회담 성사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1차 협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냥 분위기를 이런 식으로 계속 조성한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우선 21시간 동안 협상을 했었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실무진들이 한참을 논의했다고 하니까 진전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결렬이 됐죠. 지금 미국 측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계속 협상을 원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계속해 왔습니다. 이란이 초조해한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이번에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 밴스 부통령이 마지막 좋은 제안을 이란 측에게 제안하겠다, 공을 넘긴 상태이고 그러면서 해상 재봉쇄 카드를 꺼낸 겁니다. 그래서 이란 경제가 어려운데 그것을 더 어렵게, 고사시키는 작전으로 가면서 이란이 더 힘들어지면 미국이 밴스 부통령이 말했던 제안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상장으로 나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란도 만약에 자신들이 어렵다고 해도 협상장에 나오려면 우리가 굴복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휴전 기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안에 어떤 극적인 협상 타결이 이루어질지, 상당히 힘들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계속해서 미국이 강요하는 식이 아니라 절충되는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래도 실무진들은 가능할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계속 얘기가 오고 가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밴스 부통령의 얘기가 외교적인 수사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실제 현장에서 3라운드까지 갔던 거 보면 아주 이견이 없었던 것 같지 않고 이란 측에서도 외교적인 수사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잘 되다가 마지막에 미국이 갑자기 바꾸면서 이렇게 됐다. 이런 식으로 해서 서로 탓을 합니다마는 조율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그것이 협상 타결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1차 회담에 참여했던 현지 협상팀이 합의를 도출해낼 능력이 없었다. 그러니까 최고 지도자나 다른 더 윗선에서 결정을 받기 위해서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다면 2차 협상이 만약 열리게 된다면 다른 누군가가 나올 가능성 그리고 협상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우선 미국의 제안을 이란이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냐, 거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만약 JD 밴스가 나오고 이번에 갈리바프가 나갔습니다마는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그 이상의 거물급이 나와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려면 먼저 실무진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됐습니다라고 하면서 연락을 취하면서 와야지, 이번처럼 서로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 봐야 소용이 없겠죠. 극적으로 협상장에서 서로 만나려면 밑에서 실무진들 사이에서 됐습니다 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절차로 밴스라든가 이란 쪽에서도 거물급이 나와야지 처음부터 다시 만나서 얘기해 봐야, 마라톤 협상해 봐야 소용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갈리바프가 아니라면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졸가드라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그 사람은 너무나 강경파, 군인 출신이기도 하고. 물론 갈리바프도 군인 출신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실용적으로 보이면서 협상에 가능한 사람들이 현재 이란 강경파 내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또 모즈타바가 임명해서 가서 하라는 식으로 얘기한다면 충분히 강경파 안에서도 갈리바프가 아니라도 그 정도급의 나올 사람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무진들끼리 타결이 거의 된 상태에서 마지막 확인 절차이지, 처음부터 와서 지난번 이슬라마바드처럼 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 협상 결렬된 이후에 중재역 맡았던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 외교수장끼리 전화통화 했었다고 합니다. 협상을 위해서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 2차 협상을 위해서 중국이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신종우]
그런데 트럼프 자체가 지난번에 중국이 도움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중국이 지난번에 UN안보리에 거부권을 설득하고 이란을 설득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트럼프도 이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했죠. 그런데 트럼프의 생각이 갑자기 바뀐 것 같아요. 갑자기 휴대용 단거리 미사일을 중국이 이란에 제공을 했다는 그런 게 있는데 시점 차이가 되게 중요하죠. 왜냐하면 중국 같은 경우는 중동 지역에 무기 팔이를 상당히 많이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그게 휴대용 단거리 미사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찌 됐든 간에 지금 보면 협상이라는 게 미국도 최초에 좋은 결과는 기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때 밴스 부통령 자체가 보면. 하루만 있다가 간다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하루 있다가 바로 가버렸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고 미국에서도 뉴욕타임스나 이런 보도를 보면 이스라엘이 조종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통화를 하는 와중에 윗코프와 쿠슈너가 연락을 받고 갑자기 회담 분위기를 망쳤다라는 얘기도 보면트럼프 측근 두 사람은 유대교 집안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네타냐후 같은 경우는 우리가 처음에는 이 휴전 협상에 대해서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배제됐다고 비판을 많이 받았었는데 네타냐후 얘기에 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과 계속 소통하면서 휴전 및 종전협상을 우리가 계속 조율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과연 중국과 앞으로 파키스탄이 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앵커]
1차 협상이 깨진 핵심 이유는 결국 핵 문제입니다. 미국은 핵 포기하라고 하고 있고 이란은 그거 안 된다,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원래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 1기, 2기 통틀어서 계속 전면 금지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한 매체에 따르면 20년을 이야기했다고 해요.


20년 동안 그러면 농축하지 마라. 이렇게 된다면 기준이 완화됐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걸까요, 미국의 요구가.

[김덕일]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의 일관된 입장은 이란 내 농축우라늄은 0%여야 하고요. 그리고 영구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인데 우라늄 농축 중단 20년을 했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숫자를 낮춰 보이기는 한데 여기서 이란이 맞받아친 것이 한 자릿수다, 최대 9년일 수 있겠네요. 이렇게 역제안을 하면서 우선 기간에서 안 맞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예전에 한창 회담이 진행됐을 때 오만 외무장관이 협상까지 잘 됐었는데 이란이 많이 양보했다는 얘기 중의 하나가 뭐였냐 하면 이란 측이 그때 3~5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끝날 때까지는 안 하겠고 그다음 대통령과 협상을 하겠다는 모양이었었던 것 같은데 3~5년까지도 얘기를 했었고 오히려 동결 자산을 해제해 주든가 경제 제재를 해제해 주면 미국 기업들이 참여해서 미국의 석유사업 같은 것도 투자할 수 있게 해 주겠다, 그러면서 이란이 많이 양보를 했다고 했었는데 상호 간에 불신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같은 경우에는 2015년 핵 합의가 잘 됐는데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하면서 나온 거였고요. 2025년도에도 핵 협상을 하다가 이스라엘이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었고 올해 2026년도에도 3차 핵 협상까지 갔다가 이번에 전쟁이 일어난 거 아니겠습니까? 이란도 미국에 대한 불신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오만 외무장관의 통큰 제안이라고 하지만 미국 기업들이 들어갔을 경우에 좋습니다. 그런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로서의 기질을 활용할 것 같은데 미국은 트라우마가 1979년에 테헤란에서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이 있었죠.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런 기억이 잘못하면 미-이란 관계가 악화될 경우에 진출한 기업들이 어떻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의심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상호 간의 불신이 큰데, 그러면 우선 미국 측에서도 20년으로 연도를 낮췄고 이란도 한 자릿수로 역제안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양측 간에 논의가 계속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기는 한데 이 부분에서 양측 간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미 뉴욕 증시는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연락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급반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향일까요? 우리나라 코스피도 오늘 상승 출발을 했는데 지금 현재 3% 급등해서 장중 한때 6000피를 재돌파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주가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잠시 후에 저희가 증시 취재기자 연결해서 다시 한 번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일단 미국은 영구 반출, 무조건 안 된다고 했었는데 20년 동안 중단하라고 했었고, 그걸 두고 이란도 어느 정도 조율을 하고 있다고 역제안도 했었는데 안 된 것 같아요. 지금 그러면 어느 정도의 중재점을 찾아야 돈다고 보십니까?

[신종우]
이란은 5년, 미국은 20년, 이렇게 연도에 따른 주장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저런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전쟁 끝내기 위한 명분 싸움 아닙니까. 우리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했다고 하는 그런 표현들. 그리고 트럼프가 우라늄 먼지라도 우리가 파서 가져오겠다라고 하는 걸 보면 5년, 10년, 20년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 전쟁을 끝내는 명분은 뭐겠습니까? 이스파한의 지하시설에 있는 보관용기에 들어 있는 우라늄을 어느 정도만 이란이 반환하면 트럼프 입장에서도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명분이 되거든요. 그리고 이스라엘도 더 개입을 못합니다. 이스라엘도 두려운 게 뭐냐 하면 이란이 핵 개발할까 봐 두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연도 같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60% 농축 우라늄을 반환받는 것도 미국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전쟁을 둘러싸고 또 한 가지의 갈등이 있습니다. 바로 백악관과 미국 종교계의 갈등인데요. 레오 14세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설전이 가열되면서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자 트럼프가 이에 대해 직격하면서 갈등이 커졌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 같은 언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이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예수의 모습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환자를 치유하는 ‘구원자’처럼 표현됐고 주변에는 미군과 성조기, 천사 등이 배치됐는데요. 국내외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교황과 미 대통령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의견 충돌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인데요. 교황에 사과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교황.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시죠. 저 사진을 올려서 굉장한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한 건 굉장히 이례적이잖아요. 민심을 의식하기는 했나 봐요.

[김덕일]
민심을 의식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신성모독으로 느껴질 부분이 있죠,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그래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지지기반이죠. 보수 개신교 측에서도 저런 것은 용납하기 힘들 것 같고특히 미국인 교황이라는 게 이번에 최초이기는 한데 미국인 교황과 미국인 대통령이 싸우는 부분, 이건 상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는 하죠. 그런데 바티칸의 입장은 전쟁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계속 평화를 주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 있죠, 당연히. 이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는 유권자들이 이것에 대해서 트럼프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제일 난감한 사람이 JD 밴스 부통령이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일 것 같아요. 트럼프 행정부 안에 있습니다마는 그 두 사람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성당에 출석도 하고 해야 할 텐데 자기 직장상사 때문에 다른 신자들한테 비난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여튼 이런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바티칸은 원론적인 입장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도 다소 궁색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 사진이 종교적인 이미지인 줄 모르고 그냥 의사 이미지인 줄 알고 올렸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한 비판도 있더라고요.


[신종우]
저건 AI로 요즘 저런 사진들을 너무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구원자라는 표현을 해서 저렇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런 게시물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공화당 국회의원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지금 미국의 20%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자체도 보면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비호감으로. 밴스까지 비호감이 됐다는 CNN이 여론조사를 했거든요. 이미 떨어진 지지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이 들 거예요. 공화당도. 그런데 지금 보면 민주당도 수정헌법 25조,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고 트럼프의 정신건강 상태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영상을 올린다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죠. 아무리 우리가 미국인 정서와 우리 정서가 다르다 해도. 물론 UFC 경기를 관람하는 건 미국이니까, 어제 같은 경우 생각할 수 있어도 저런 게시물을 올렸다는 것은 아무리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보수 기독교 신자라고 해도 적절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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