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2차 협상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곧 끝날 거라며 종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차 회동이 급물살을 타면서 개최지로 유력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는 보안을 강화하며 회담 준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파키스탄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난 주말 1차 종전협상이 열렸던 이슬라마드의 세레나 호텔입니다.
[앵커]
2차 회담 장소도 파키스탄이 유력한 상황인데, 현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2차 협상 개최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언론은 전쟁이 곧 끝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며 "전쟁이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파키스탄에선 2차 종전 협상 날짜가 구체적으로 보도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부터 나흘간 주변 국가 순방에 들어간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일정이 변수인데요.
샤리프 총리는 지난 1차 협상 때 미국, 이란 대표와 3자 회담을 진행한 만큼 2차 협상 때도 중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선 실제 순방 일정을 내일까지로 단축하고 금요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회담에 참석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를 순방하며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인데, 사실상 2차 협상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중재국들은 다음 주 화요일에 끝나는 휴전 기간을 45일 간으로 연장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거라며 휴전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주 열릴 2차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 예고와 함께 파키스탄군의 총사령관을 극찬했다고요?
[기자]
왜 이곳 파키스탄에서 다시 회담을 재개하는지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언급했습니다.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으로 협상 대표를 다시 보내는 건 "아심 무니르 사령관이 일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환상적"이라며 "무니르 사령관 때문에 파키스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첫 협상 때도 파키스탄 총리와 무니르 사령관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매우 비범한 인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니르 사령관은 지난해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 충돌 때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중재안을 받아들인 인물입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권 기자가 있는 곳이 1차 협상장으로 쓰인 호텔인데, 2차 협상도 거기서 열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아직 알 수 없지만, 이곳 호텔로 오는 길에 오늘부터 보안이 다시 강화됐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 호텔이 대통령궁 등 파키스탄 정부 기관과 거리가 가깝고 지난주 회담 개최 경험이 있는 만큼 2차 회담 개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파키스탄의 사실상 영빈관 역할을 하는 이곳 세레나 호텔은 지난주 토요일 회담 개최를 위해 사흘 전부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안 유지를 위해 회담 당일에는 호텔 직원도 극소수의 관리 인원을 빼고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호텔 건물은 2개 동으로 나뉘어 있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분리된 공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취재진은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미국과 이란 대표단과 접견했던 회의실과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던 연회장 등을 둘러봤는데요, 각 공간이 서로 붙어있지 않고 걸어서 2~3분 거리에 떨어져 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차 회담 개최가 구체화되면서 이곳 이슬라마바드도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곧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주말 상황을 비춰보면 주변 지역의 봉쇄와 검문 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지난 주말 1차 종전 협상이 개최됐던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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