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협상 키맨'으로 꼽히는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을 방문했고, 미국과 이란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기자]
네, 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입니다.
[앵커]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어젯밤 방문했는데, 종전 협상에서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에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무니르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이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번 종전 협상의 키맨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을 파키스탄에서 하는 이유가 무니르 사령관이 일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파키스탄과 이란 언론 모두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전하지 않았지만, 종전 협상의 마지막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최종안을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달하고, 며칠 안에 파키스탄에서 열릴 2차 종전 협상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무니르 총사령관을 기쁘게 맞이했다며 협상장을 마련해준 데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이곳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측이 기본 합의 틀에 더 다가갔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휴전 시한인 21일 이전에 남은 이견을 해소하고 기본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합의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양측 모두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세부 사항이 복잡해 이틀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는 없다며 합의가 되더라도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남은 논의를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파키스탄이 유일한 중재국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파키스탄이 유일한 중재자입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중재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대통령은 파키스탄으로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차 협상도 파키스탄에서 이어질 것입니다.]
[앵커]
2차 종전 회담 날짜는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아직 회담 날짜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무니르 사령관과 함께 중재역을 맡고 있는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어제부터 중동 국가를 순방하며 중재국들과 종전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샤리프 총리 귀국 이후인 이번 주 일요일에나 2차 협상이 개최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순방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귀국해 협상에 참여할 거란 전망도 현지에선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방송에서는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합의문에 서명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찾을 거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무샤히드 후세인 사이드 / 전 파키스탄 상원의원, 정보부 장관 : 트럼프는 직접 합의문에 서명하고 싶어 할 겁니다. 이란 대통령도 온다면 이슬라마바드를 찾아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는 역대급 합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 협상 개최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합의안 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르면 금명 간에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시내의 보안과 검문검색은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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