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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또 다른 협상의 핵...이란 '천문학적 자산' 건드리나

자막뉴스 2026.04.17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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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묶여 있는 동결 자산을 먼저 풀어달라."

미국과 1차 회담을 주도한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내건 협상 선결 조건입니다.

미국이 공을 들이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는 별개로, 이란의 주요 관심사가 돈 문제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대목입니다.

알자지라 등은 이란 동결 자산이 최소 천억 달러, 147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1년간 에너지 수출로 버는 이익의 4배이자 2024년 GDP의 4분의 1 수준에 달합니다.

중국 200억 달러, 인도 70억 달러, 이라크 60억 달러 등 수십 년에 걸친 경제 제재로 세계 각국에 퍼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이란산 원유 구매 대금 60억 달러를, 국내 이란 계좌에 예치했다가 2023년 카타르 은행으로 이체했는데, 현재까지 동결 상태입니다.

1차 협상 중간, 이 돈을 해제해주기로 합의했단 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2차 회담을 앞둔 미국은 오히려 이란 자금 추가 동결을 요구하며 협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걸프 국가들에) 이란혁명수비대와 이란 지도부 자금을 더 많이 동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라늄 농축을 얼마나 중단할지에 더해 석유 부국 이란의 천문학적 해외 자산 처리 향방도 양국 협상의 핵심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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