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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수' 이어 "난 교황과 달라"...미국 내 여론은?

2026.04.17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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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중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이미지까지 올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직접 현지 연결해 전해 듣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연결됐습니까?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과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 11월 중간선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이상연]
일단 교황과의 해묵은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ICE, 이민단속국이 인권을 짓밟았을 때 교황이 계속 반대 목소리를 냈었거든요. 그때부터 감정이 쌓여왔던 것으로 보이고 이번 이란 전쟁을 통해서 그동안 묵었던 감정이 튀어나오면서 이게 보통 12시간 안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종전 협상이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그게 잘 안 되니까 연준의장을 해임한다고 했다가 교황을 공격하고 자기 예수 밈을 올리는 이런 행동들이 나오는데 이것이 트럼프가 전형적으로 자기가 압박을 받을 때 나오는 행동들이다, 그것이 교황을 향한 분노로 이어졌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오늘 분석이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뿐만 아니라 신성모독 논란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과의 전쟁을 신의 뜻에 따른 정의로운 전쟁으로 묘사하기도 했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을 예수를 비유하는 듯한 AI 이미지까지 올렸단 말이죠. 미국 내 여론은 어떻습니까?

[이상연]
일단 트럼프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뭐 하지만 제정신인가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고요. 정치 지도자를 넘어서 종교지도자까지 꿈꾸는 것이 아닌가. 영국의 헨리 8세가 교황과 대립하면서 영국 성공회를 만들었듯이 교황과 대립하면서 자기가 또 종교적으로도 지도자 위치를 얻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기준으로 봐서도 너무 이 행동이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 이게 흘러갈지 미국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가톨릭 유권자나 민주당 진영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더 클 것 같은데

[이상연]
가톨릭 신자가 미국에 7000만 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고요.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한 56%, 절반 이상이 지지를 했었는데 최근 이민단속하고 이런 문제들 때문에 트럼프한테 굉장히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교황을 공격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고 하까요. 가톨릭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는 분노가 굉장히 큰 편이고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내에서, 보수층들이거든요. 가톨릭 대부분이 반대하고. 그런데 집토끼를 잃게 생겼으니까 신앙은 신앙으로 놔둬야 한다는 얘기가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교황 레오 14세의 친형 자택에 폭발물 설치 협박 소동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련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마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한 다음에 이런 일이 벌어졌거든요. 교황 레오 14세가 3형제인데 큰형은 플로리다에 살고 있고 이번에 위협이 간 곳이 둘째 형인데 트럼프가 공교롭게도 루이스는 우리 마가 편이다, 큰형은 마가 편이라고 했는데 트럼프가 언급하지 않은 둘째 형 집에 폭탄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지지자들이 연관되지 않았나, 트럼프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겠지만 그 발언이 이런 위협을 촉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대표님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미국 내에서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외신 보도를 보면 수정헌법 25조를 통해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킨다, 이런 시나리오도 공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심도 있게 논의가 되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전 CIA 국장이죠, 브레넌이라는 CIA 국장이 꺼냈는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마가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특히 팟캐스트를 통해서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는,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은 그런 마가 핵심인사들이 트럼프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얘기를 벌써 하고 있으면서 25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탄핵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 미국의 현실입니다. 상원의 3분의 2을 얻어야 되고 하원에서도 통과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형식적으로는 쉽지 않은 얘기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게 중간선거에 대한 위기감으로 봐야 되겠죠, 공화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자제하고 있지만 전 CIA 국장 등이 말하고 있어서 이게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앞으로 트럼프를 압박하는 큰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 대한 여론은 어떻습니까? 지금 탄핵안까지 발의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통과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이상연]
일단 헤그세스는 미국 내에서 여론도 좋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전쟁 책임도 다 헤그세스에게 돌리고 있고. 하지만 전쟁 중이라 교체는 하지 못할 텐데 아마 전쟁이 끝나게 되면 여러 가지 사법적 책임이라든지 또 정치적 책임은 헤그세스가 져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국내 여론은 헤그세스는 국방장관으로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트럼프 때문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쟁 휴전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하기로 했고 그리고 이르면 이번 주말에 미국과 이란도 2차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미국 내 여론은 어떻습니까?

[이상연]
일단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전쟁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 그걸 국민들에게 설득할 단계는 이미 지났고요.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도 공화당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데 이란이 녹록지 않고 레바논-이스라엘 문제가 있는데 1차 관문은 넘은 거라고 보고 있어서 미국 주식시장도 많이 오르고 있고.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승전의 의미 같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여론은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이유일 것 같은데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단 휘발윳값은 조금 안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후속타로 식품 가격이라든지 물류가격 그리고 비료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앞으로 올해 물가 압력에 시달리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코로나 이후로 최고였어요, 지난달에. 이런 것들이 실물경제로 다가오니까 국민들은 이게 공포입니다. 지금 주가는 오르지만 생활 경제가 너무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 스몰 비즈니스, 그러니까 소상공인들도 느끼고 있어서 아마 이게 앞으로 미국 경제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지금 전쟁을 끝내도 늦었다는 벌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쟁 상황을 이용해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시장을 조작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이상연]
의혹이죠, 앞으로 규명된 것은 없지만 충분한 개연성이 있는 문제고, 지금 트럼프 일가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기밀을 전혀 안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부 인물 중에 누가 이 기밀을 빼돌렸는지, 분명 누가 빼돌렸다는 의심은 되는 상황이고요. 이익을 본 사람들 의회 청문회라든지 현실적으로 미국 헌법조항에 현직 대통령은 기소를 하지 말라는 조항은 없지만 현직 대통령을 형사 소추하기는 불가능하고요. 만약 자기 일가족이 연루됐더라도 바이든의 전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면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민주당은 정권이 끝난 다음에 이것을 분명히 파헤칠 것으로 보이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설명해 주신 것처럼 지금 미국 내 여론도 전쟁 피로감이 상당하고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타깃은 쿠바다,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계속 여론이 좋아지지 않을 것 같은데 쿠바에 대한 공격까지 거론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상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멜라니아 영부인이 갑자기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을 내지 않았습니까? 일각에서는 이게 앱스타인 파일을 덮기 위한, 쿠바까지 만약 침공을 한다면. 그런 전략이 아니겠느냐, 화살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 보기에는 왜 이렇게 해야 되는지, 정말 합리성이 전혀 없는 결정이 되는 거거든요. 본인 입으로도 쿠바는 그냥 놔두면 자멸할 것이라고 했는데 쿠바까지 건드린다면 아마 이런 정치적 이유 때문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화당 내부 인사들을 설득하기에도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앵커]
쿠바도 만약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격퇴하겠다, 이렇게 강한 메시지가 나온 상황이라서 이쪽에 대한 긴장감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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