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교사 지혜복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17일) 오전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고 지부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 지부장과 같은 혐의로 심사받은 두 명은 증거인멸을 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앞서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경찰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당하다면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고 지부장 등 3명은 그제(15일) 새벽 4시쯤 서울 후암동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6층 건물에 무단 침입해 농성을 하고,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은 농성을 벌이던 지 교사 등 12명을 4시간 만에 체포했으나, 지 교사를 포함해 9명을 풀어주고,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 교사 등 시위대 30여 명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 과정이 강압적이었고 수사 과정에서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교사는 지난 2023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교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는데, 이를 거부한 끝에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영상기자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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