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판매된 이유식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현지시간 18일 독일 업체 '히프(HiPP)'의 '당근과 감자' 제품에서 쥐약 주성분인 브로마디올론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성분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섭취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 잇몸 출혈이나 혈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당국은 제품 바닥에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개봉 시 '딸깍' 소리가 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독성 물질을 주입해 제조사를 협박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 리콜 명령을 내리고 문제의 이유식을 먹은 아기가 창백해지거나 출혈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쥐약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은 체내에서 비타민 K의 작용을 억제해 혈액 응고를 막는 항응고제 계열의 독성 물질입니다.
잠복기가 2~5일 정도로 길어 초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