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지난달보다 7.8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1년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번 지수 하락폭은 비상계엄 당시인 지난 2024년 12월의 12.7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향후경기전망도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로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주택가격전망의 경우 서울 외곽지역 중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와 분양가 상승 우려 등 영향으로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은 시장금리와 대출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로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9%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을 의미합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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