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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차 관세 위협...EU "합의 위반 땐 대응"

2026.05.02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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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신윤정 특파원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미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 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예고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무역 합의를 위반할 경우 EU의 이익 보호를 위해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EU는 지난해 7월, 자동차를 포함한 EU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7월) : 우리는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품목에 대해 15% 균일 관세를 적용하기로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미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고, 당장 다음 주부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번복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 요청 거절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U는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만약 지난해 공동성명과 일치하지 않는 조처를 한다면 여러 옵션을 열어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옵션으로는 협정 중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 두 차례 제동이 걸렸던 무역협정을 승인하면서 미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럽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수정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EU 기업을 차별하거나 경제적 강압을 행사한다면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미국이 EU의 이란전 비협조를 무역 보복 조치로 노골화하면서 이란전 파병을 요청했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로 국제사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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