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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왕열 마약공급책 '청담' 신상공개 심의

2026.05.06 오후 12:27
'박왕열 마약공급책' 신상공개심의위 오후 2시 개최
국민 알 권리·재범 방지 필요할 경우 신상 공개
신상 공개, 전체 위원 7명 중 과반 동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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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가 오늘(6일) 열립니다.

최 씨는 지난 1일 태국에서 송환돼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언제부터 열립니까?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최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늘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경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경찰 내부 총경급 인사 3명과 법조계·학계 등 외부 인사 4명으로 구성되는데,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의할 경우 신상이 공개됩니다.

공개가 결정되면 피의자 최 모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가 30일 동안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앞서 필리핀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은 지난 3월 국내로 송환된 뒤 이틀 만에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신상 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앵커]
피의자 최 모 씨는 지금 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죠?

[기자]
경찰은 지난 3월 국내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몰래 들여오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지만, 박왕열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서 최 씨를 검거해 지난 1일 국내로 송환했고, 법원은 지난 3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포렌식 분석하고, 박왕열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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