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지요.
[기자]
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2.6% 올랐습니다.
2024년 7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이란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류세 인하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2%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상황이 이어질 경우, 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정부의 브리핑 내용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 두 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쟁이 계속된다고 하면은 이 흐름은 특히 석유류 가격과 기타 이로 인한 파생품목들의 상승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전쟁이 얼마나 빨리 종식되느냐가 소비자 물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3%, 올해 1월과 2월 각각 2.0%로 둔화 흐름을 보이다가 3월 2.2%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21.9%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84%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는 21.1%, 경유는 30.8%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등유도 18.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은 3.8% 올라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1.0%로 다소 둔화됐지만,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습니다.
국제항공료는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으로 15.9%, 해외단체여행비는 11.5% 상승했습니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습니다.
다만 농산물 등 신선식품지수는 6.1% 하락해 일부 먹거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은 5.2% 하락했고, 채소류가 12.6% 떨어졌습니다.
세부적으로 무와 당근이 각각 43%, 42% 내렸습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 열린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5월 물가를 전망하며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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