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 숨 고르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 프레임을 내걸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후보들까지 총출동해 '공소 취소 특검법' 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우선 더불어민주당 상황 살펴보죠.
정청래 대표는 어제에 이어 연이틀 대야 공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아침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쏟아냈습니다.
먼저 내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개헌안 문제로 포문을 열었는데요.
독단적 계엄이 재발하지 않도록 절차를 명확히 하자는데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느냐며, 내란사태 책임을 다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곧이어 추경호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친윤 인사 공천 문제를 콕 집어 '윤 어게인 공천', '제2의 내란 공천'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보유했던 내란 정당답게 내란 맞춤형 공천입니까? 차라리 윤석열도 옥중 공천하십시오. 그리고 어디든 내보내세요.]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대야 공세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은 텃밭 호남 등 6곳 남았는데, 오후 2~3곳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전에 발탁 인재 환영식을 치른 평당원 출신 박지원 최고위원이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지역에, 임문영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광주 광산을 지역에 공천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 시각,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병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거쳐 연임이 확실시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조작기소 특검법'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지도부는 물론 지방선거 후보들까지 그야말로 특검법 저지 총력전입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전 피켓 시위와 함께 이른바 '죄 지우기 특검법' 규탄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특검법에 대한 당론을 모으고 투쟁 방안을 상의하기 위한 자리로, 곧이어 '대통령 죄 지우기 특검 규탄대회'도 이어갑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 경기도 현장 일정에서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을 대통령 한 사람만 예외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 한 사람만 그 예외를 인정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이재명, '어제명'이 했던 말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라도 죄지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
부울경과 대구, 경북 등 영남권 시도지사 후보들도 특검법 규탄에 동참하면서 오랜만에 당이 하나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재보궐 공천 문제를 놓고 내홍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내일 당 윤리위원회가 출마 자격을 심사하면 곧바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소집될 전망인데, 당내 반발이 큰 만큼 컷오프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의원은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책임이 있다고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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