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이민 정책을 고수해 온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 요원들의 이른바 '날림식 훈련'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민세관단속국, ICE 신입 요원들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 도입했던 '가속 훈련 프로그램'을 없애고 기존 훈련 과정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인력 확충을 위해 70일이 넘는 기본 교육 대신 40~50일짜리 약식 교육을 시행해 왔으나, 민주당과 내부 고발자들로부터 전문성 결여에 대한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강경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와 이로 인한 대규모 반대 시위 등 정치적 역풍이 거세지자 정책 노선을 재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초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경질됐고,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인한 70일 이상의 셧다운 사태까지 겪는 등 행정부의 부담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날림식 교육을 받은 신입 요원들에게 베테랑 요원을 파견해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단속 요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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