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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민주당 후보?"...김관영 vs. 이원택 전북지사 혈투 시작

2026.05.07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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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선 지방선거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정설로 통하는데요.

이번 전북지사 선거에선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현직 도지사가 정치생명이 걸린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간 전북지사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앞선 8번의 지방선거가 똑같았다 보니, 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과정이 이번에도 어느 지역보다 치열했습니다.

일단 당내 경선 승자는 친정청래 계인 이원택 후보.

경쟁자 안호영 의원이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간 단식했지만, 당 지도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앞서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현직 김관영 지사가 징계 형평성과 경선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내가 진짜 민주당 후보"라며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지사 예비후보 : 민주당이 저를 제명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무소속 후보로 나왔지만 제가 진짜 민주당 후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사건을 만들고 민주당에 복당하겠습니다.]

무소속이지만 반이재명도 반민주당도 아니라며, 오로지 자신을 제명한 '반정청래'로만 대결 전선을 좁히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미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 민주당 경선 공식 후보, 이원택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대리비 명목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현금을 건넨 행위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 본인이 현금 살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놓고 보더라도 선거법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성찰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상황도 앞으로 상당한 변수입니다.

두 사람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나란히 고발돼 출석 조사까지 마쳤고, 결과에 따라 판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당에서 제명 됐지만 민주당을 외치는 무소속 후보와 적자를 강조하는 민주당 공식 후보 간의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전북도지사 선거.


특히 두 사람의 승패 결과가 정청래 대표의 연임이 걸린 8월 민주당 전당대회의 전초전으로 해석된다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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