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헌안 재상정이 전망됐던 국회 본회의가 별도 법안 처리 없이 무산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과 비쟁점법안 모두에 무제한 토론을 예고했던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하며 본회의를 산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에 개헌안이 재상정될 거로 전망됐는데, 상황이 다소 바뀌었다고요?
[기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가 어제 한 차례 무산됐던 개헌안이 오늘 재상정될 예정이었는데요.
조금 전 여야 의원 대부분 참여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가 20여 분 만에 산회하면서, 결국, 상정 자체가 불발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켰다며, 강력한 유감을 전했는데요.
특히 비쟁점법안까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방침을 밝힌 점을 거론한 뒤, 필리버스터를 남용하는 거라며, 부끄럽고 두렵게 여기길 바란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개헌안은 계엄의 국회 통제권 강화와 5.18 민주화 정신, 균형발전 등을 헌법에 담는 게 핵심인데요.
국민의힘은 개헌 내용은 공감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졸속 개헌'은 안 된단 입장입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를 첫 주자로 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방침을 비쟁점법안까지 넓혀 오는 4일까지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요.
결국, 우 의장의 조치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어버이날인데, 오전엔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개 행보로 분주했죠?
[기자]
네, 지방선거가 이제 26일 남았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여야 지도부 모두 고령층 표심 잡기에 '구슬땀'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아침부터 서울 송파를 찾아 어르신들에 대한 우유 배달 봉사활동과 대한노인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송파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열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거라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전략공관위 회의를 열고,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에 김영빈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검찰개혁 법안의 초석을 다졌고,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살핀 경험도 두루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공천 작업 마무리 국면인 국민의힘 지도부도 마찬가지로 '고령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에 서울 목동에서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에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고요.
그에 앞서 '맘 편한 특위'를 통해 돌봄 분야와 난임 시술 지원 공약도 함께 공개해 여성층 표심 잡기도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도 잇따랐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원오 후보 등 민주당 인사들의 잇단 설화를 언급하며, '더불어오만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산 민주당 김문수 의원에 대해선 당 차원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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