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했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서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으며 상승 폭을 줄여 1,46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8.3원 오른 1,462.3원에 마감했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달러 인덱스도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오름폭을 좁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시장은 일단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군은 봉쇄된 이란 해역을 돌파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습했다고 밝히는 등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은 휴전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며 계속 확전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란 또한 미군의 폭격을 비난하면서도 추가 대응엔 소극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폐쇄된 상태로 유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시장은 대체로 이란 전쟁이 전면전에서 지구전으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환 관리 전문 금융 기업인 발링거 그룹은 "미국은 사태 악화를 피하고 휴전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 5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6만 2천 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도 4.3%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6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7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66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39.36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16.51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71.9원, 저점은 1,457.9원으로 변동 폭은 14원이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206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