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이 지난해 한국인 대량 구금 사태 여파를 딛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곧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몇 주 내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완공된 '메타플랜트'는 애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어졌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 공제를 종료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33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는 6만3천 대였습니다.
현지 공장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생산 전환으로, 매년 50만 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맞춰 오는 9월부터 2교대 저녁 근무를 시작합니다.
현재 직원 4천 명이 근무 중이며, 8천5백 명 채용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2천 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인근에 있는 현대-LG 배터리 합작 공장도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해 9월 이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백 명 이상을 포함해 475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습니다.
한국 노동자 3백여 명은 8일 만에 석방돼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현대-LG 배터리 합작공장은 이민 단속으로 인해 완공이 몇 개월 지연됐으나,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장착될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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