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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6천억 원 적자

2026.05.10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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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메시지 창구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적자를 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올해 1분기 순손실이 4억590만 달러, 우리 돈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자의 주요 원인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해 비트코인 35억 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디언지는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해 7월 비트코인을 10만8천519달러에 매입한 뒤 7만 달러 이하로 내려간 올해 2월 2천 개를 매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손실의 대부분이 디지털 자산과 주식 증권의 미실현 손실과 미지급 이자, 주식 보상 등에 다른 비현금성 손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의 조정 상각 전 영업손실(EBITDA)은 3억8천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배가량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주가 하락과 최고경영자 퇴진도 겹쳤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CEO였던 데빈 누네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4월 사임했고, 회사 주가는 2022년 초 주당 97.54달러에서 현재는 8.93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로 트위터가 2021년 트럼프 계정을 정지한 뒤 설립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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