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의 정원'으로 날을 세운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나란히 공약 발표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서울을 꼽은 여야는, 지도부 차원에서 네거티브 화력전도 시작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량리역에서 공약발표회를 연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을 '5 도심 6 광역'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기존 종로·강남·여의도 3 도심 체제에 더해 청량리·왕십리는 동북권 교통 거점으로, 신촌·홍대를 서북권 청년 문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입니다.
[정 원 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쪽에 몰린 성장 에너지가 동북권으로, 서북권으로, 서남권으로 고르게 흘러드는 도시. 그것이 제가 만들 서울입니다.]
'경력직'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본인의 복지 정책 브랜드인 '약자와 동행'을 확대하는 시즌 2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소득 보전 중심 정책에서 자산 형성과 자립지원까지 확장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오 세 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디딤돌 소득으로) 10가구 중 1가구 정도가 기초 생활수급자에서 탈피했습니다. 그 수혜자 폭을 좀 더 넓혀가겠다는 게….]
양당도 지원사격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과거 유튜브에서 '계엄을 왜 했나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한 걸 겨냥해, 장동혁 지도부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빨강 대신 초록색 점퍼를 입어봤자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기만적인 처세술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천 준 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야당의 발목 잡기가 계엄의 원인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전형적인 계엄 옹호 논리입니다. 윤 어게인 장동혁 지도부와 무엇이 다릅니까.]
국민의힘은 정원오 후보의 '주취폭력' 전과를, 판결문까지 꺼내 파고들었습니다.
술 먹고 경찰까지 때린 범죄자가 준법과 안전을 말할 수 있겠느냐며, 전과자 눈에는 전과자만 보이는지, 역시 '명픽' 후보답다고 꼬집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퉜다는 정 후보 해명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 보 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고 믿었던 인물에게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없습니다. 사퇴하는 것이 서울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 정책 대결 이면의 과거 이력과 발언을 둘러싼 '네거티브 주의보'도 켜진 모습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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