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년 만에 중국을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단에는 외교·안보 핵심 각료는 물론, 미국 기술기업과 금융계 거물들까지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현직 미국 국방 장관이 대통령 수행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건 반세기 만으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무게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는 '트럼프의 남자들'이 총집결했습니다.
내각에서는 대중 강경파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헤그세스 국방 장관이 눈길을 끕니다.
현직 미 국방 장관의 방중은 8년 만이고, 대통령 수행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건 무려 54년 만입니다.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이 중대한 안보 우려인 미국이 '잠재적 적성국'인 중국을 견제하면서 군사 문제도 논의할 거란 점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문제 조율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2일) : 시진핑 주석과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무역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CEO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동행했습니다.
중국 사업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글로벌 공급망과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잉과 골드만삭스 등 대표들도 포함돼 중국의 대규모 구매와 투자 보따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방중 기간 미국에 머물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힘을 보탰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됐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2%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미중국대사관은 타이완 문제를 비롯해 받아들일 수 없는 '4대 레드라인'을 거론하며 정상회담 전 샅바 싸움에 동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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