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수억 원대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성과급 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기업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슈퍼 사이클과 수년에 걸친 투자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도 한데 노조의 요구가 과하다는 의견과, 수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공감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김현진 / 직장인 : 회사가 그만큼 성과를 내서 직원들이 요구할 순 있지만 너무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느낌이… 하이닉스가 그렇게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으면 삼성전자 노조도 그렇게까지 요구를 안 했을 것 같은 느낌?]
[김기선 / 광장시장 상인 : 평생을 벌어도 모을까 말까 한 그런 금액을 서로가 얘기하는데 우리 생각으로는 그건 좀 무리지 않나…]
반면 노조의 파업이 정당한 권리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노동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산업 성장이 가능했겠느냐는 의견은 물론, 경쟁업체와 비교해 이들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을 지적하는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 : 하이닉스가 10% 줬잖아요. 그 정도면 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 싶기도 한데…. 할 수 있는 쟁의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훈 / 직장인 : 저도 그 회사 사람이면 더 받고 싶을 것 같아요. 그 집단에 소속돼 있다, 내 이익이 눈앞에 있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편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초과이윤을 주주와 노사를 넘어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초과 이윤 공유'를 주제로 한 좌담회가 예고되자 참석자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진 건데, 삼성전자 총파업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의 초과 이윤을 둘러싼 논쟁이 노사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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