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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의견 차이 좁혀져...합의 도달 아니지만 해법 가능"

2026.05.23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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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협상과 관련해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전날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대통령과 의회 의장, 외무장관 등 이란 지도부를 연쇄 면담한 것은 "이란과 미국의 메시지 교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사이에서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의 초점은 강요된 전쟁의 종식"이라며 "의견 차이가 있었던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모순적인 입장을 고려하면 이런 추세가 바뀔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양측의 의견이 가까워졌지만, 합의에 도달했다는 뜻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전날 무니르 총사령관의 방문에 대해 "어떤 전환점이나 결정적 상황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미국과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던 것과는 달라진 것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협상 조건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미국과 관련이 없으며, 이는 우리와 연안국들 사이의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해각서가 확정되면 다음 단계에서 이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 문제가 가장 먼저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문제를 30일 이내에 접근할지 60일 내에 논의할지는 이 단계 이후 결정될 문제"라고 밝혀, 우선 종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종식하는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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