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여당마저 "전쟁 왜 했나"..."오바마보다 훨씬 잘 해" 강변

2026.05.25 오전 09:49
AD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접 합의가 무르익었다는 소식에, 정작 미국 여당인 공화당과 전 백악관 참모들조차 "알맹이가 없다"는 야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 없다며, 자신이 이란 문제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잘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이란 전쟁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여권과 전 참모진 사이에선 이번 종전 합의 움직임에 어떤 비판이 나오나요?

[기자]
'손에 쥐는 열매는 없이 종전만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은 이번 합의로 이란이 역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애초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도 협상 관련 보도가 틀리길 바란다며 심히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은 "의회 인준 절차가 빠져, 오바마 행정부 때 핵 합의와 마찬가지로 실패할 운명"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저 위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한 모든 성과를 헛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위커 위원장은 전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가치 없는 합의를 추진하라는 잘못된 조언을 받아 그대로 추진하면서 미국이 약하다는 인식만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재래식 병력을 파괴한 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이례적으로 상당히 강도 높은 수위의 비판입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들도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이던 존 볼턴은 "위커 위원장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며, "보도가 맞다면 이란은 상당한 승리를 거두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도 "이란은 전에도 뻔뻔스럽게 거짓말했는데, 이제 와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믿는가"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란과 논의되고 있는 협상안이 오바마 전임 행정부의 협상안과 똑같은 듯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잇따릅니다.

코리 부커 상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 취급당하고 있다"며, "이란에 더 극단적인 정권이 들어서게 하고 미국을 전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공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에 귀기울이기보단 무시로 일관하며, 자신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교해 자화자찬한 모양이예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쏟아지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만약 자신이 이란과 합의한다면, "그것은 좋고, 적절한 합의일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오바마가 한 합의처럼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선명하고, 방해 없는 길을 열어준 것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 합의와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본 적 없고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는 겁니다.

비판 내용이 무엇이든, 주체가 누구든, 맘에 들지 않으면 무시해 버리는 듯한 특유의 화법을 이번에도 드러냈습니다.

[앵커]
전쟁에 국제사회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미국 백악관이 전쟁이 끝나면 한두 달 안에 전 세계에 필요한 원유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방소에 출연해 한 말입니다.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고 1∼2개월 안에 전 세계 모든 정유 시설에 필요한 양의 원유가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단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유조선들이 돌아갈 것이고, 거의 즉시 정유 시설에 원유를 다시 채워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조선은 하루에 약 300해리, 약 556km를 가는데, 해협과 가까운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곳은 즉시 공급받을 것이고, 그러면 그것을 바로 정제 제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뉴질랜드처럼 더 아래쪽에 있는 곳은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대략 한 달에서 두 달면 지구상의 모든 정유 시설이 필요한 원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가 언제 개방될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장관, 그리고 이란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전쟁이 언제 완전히 종결될진 여전히 불확실하고, 종전한다 해도 백악관의 전망처럼 한두 달 내 원유가 정상 공급될진 여러 면에서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9,16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2,282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