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열린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회장은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 높이겠다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전 9시부터 5분 정도 사과문을 낭독하면서 세 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사과문은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문이고, 공식 석상에서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 발표장에서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묵묵히 일하는 성실한 직장인인 파트너들과 현장직원들은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며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세대에 넘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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