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된 서소문 고가차도 잔해물이 열차 선로를 덮치면서 KTX 등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상 운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 속에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는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 서울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역은 여느 때처럼 열차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광판에는 붉은색으로 운행 중지된 열차가 표시되고 있고, 서울역 도착 예정인 일부 열차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승차권 변경과 반환을 문의하는 창구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운행 취소 소식을 접하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고, 대체 열차편을 구한 뒤에도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연옥 / 경기 고양시 중산동 : 출발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 취소 문자가 떴어요. 가는 거는 2시 몇 분밖에 없다고 하니 포항에 지금 다 약속이 돼 있고 렌터카도 다 예약이 돼 있는데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이용석 / 서울 북아현동 : 왔다가 타려고 김밥까지 샀는데, 갑자기 다 취소가 돼서 갑자기 입석으로 끊게 됐습니다. 사업상 누구를 좀 만나기로 했는데, 지연돼서 한 2시간 기차가 안 된다고 해서 연락해 놨습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사고에 시민들의 혼란도 이어지는 모습인데, 열차는 언제쯤 정상 운행됩니까?
[기자]
지금으로서는 정상 운행 시점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 683대 열차의 80% 정도만 운행하는데, 이중 고속선인 KTX 운행률은 66%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장소 북측에 있는 서울 기지에서 차량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며, 사고 현장이 수습될 때까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전동열차 경의중앙선 서울역부터 수색역 구간, KTX는 서울역부터 행신역 구간 열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KTX뿐만 아니라 ITX나 무궁화호 열차 운행에도 변동이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기 전 열차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이규
영산편집 : 강은지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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