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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빠진 트럼프식 '다단계 협상'..."가자 사태 전철 밟나"

2026.05.27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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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알맹이가 빠진 채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개발 중단 같은 핵심 쟁점은 미뤄둔 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일단 휴전 합의부터 서두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단계' 협상 방식이 앞서 실패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가자지구의 경우 1단계 휴전 발표 이후 하마스 무장해제와 도시 재건 등 후속 논의가 7개월째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분쟁 규모가 훨씬 크고 복잡한 이란 문제에서도 이 같은 쪼개기식 접근은 심각한 교착상태를 초래할 위험이 높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근본적인 갈등 해결 없이 섣부른 승리만 선언한 채 상황을 방치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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