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YTN은 오늘부터 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6월 4일까지 이곳 특별 스튜디오에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소식을 자세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곧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 아웃 기간'에 들어가는데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며 격전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 판세, 정치부 김철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김 기자, 어떤 모습들을 보면 이제 곧 선거가 다가왔구나, 느낄 수 있나요?
[기자]
최근 지하철역 인근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인사하는 모습이나 명함을 나눠주는 모습, 후보자가 직접 거리 유세하는 모습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거리 곳곳에는 후보자 공약이 담긴 현수막도 걸려 있는데시민들이 현수막을 유심히 보면서 어떤 후보들을 찍을지 고민하는 모습 속에서 지방선거가 가까워졌음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하면 비교적 조용한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어제 이곳 인근인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면서 인명피해가 안타깝게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각 당이 시끄럽고 요란한 선거 유세에 자제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영향을 주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갑작스러운 인명 사고 났다 보니까 각 당도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여야 모두 음악 틀거나 과도한 율동 하는 시끄러운 유세 자제령 내렸습니다. 사고 선거에 이용했다가 역풍 맞을까 봐, 언행 단속에도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사고 수습에 방해되는 허위 정보나 추측성 발언 금지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이전과 비교하면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질 듯합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야 지도부도 분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전국 곳곳을 돌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들을 설득하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여야 지도부 행보부터 좀 알아보죠. 민주당은 오늘 어디로 가는 겁니까?
[기자]
정청래 대표 충남 논산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중원 공략 펼친 뒤 오후에는 인천으로 이동합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등과 함께 강화군에서 지원유세하는 건데 운서역 앞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남으로 내려가 강진과 보성, 순천, 광양, 여수까지 도 전체를 돈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장동혁 대표는 어제 현장 유세를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대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유세현장을 찾아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지원하죠?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어제 첫 서울지역 유세를 소화하던 중 서소문 철거현장 붕괴 사고에 모든 일정 중단했습니다. 오늘도 아침 선대위 회의 주재를 제외하면 특별한 외부 일정 잡지 않고 선거 지휘에만 전념 계획대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격전지' 하남갑 지역을 찾은 뒤 곧장 강원도로 이동한 뒤에선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 순회 유세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오늘 여야 지도부가 주재한 선대위회의에서도서로를 견제하는 의미의 메시지들이 나왔을 거 같습니다. 지지층 표심 잡기와 부동층 설득을 위한뚜렷한 메시지들이 나온 거 같은데, 여야 지도부의 핵심 메시지는 어떤 것들이있었나요?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우선 코스피가 8천을 찍었다며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향해선 '내란의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운동 투입을 비판했고 저러니까 '내란·윤 어게인' 정당이란 소리 듣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물가와 환율, 금리 다 망쳐놓고 오로지 주가 상승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또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또다시 색깔론으로 '입틀막'에 나섰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번에는 6·3 지방선거 격전지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발생으로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모두 오늘 공개적인 선거유세를 모두 중단하고 내부 회의를 이어가며 차분한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맞습니다. 지방선거 7일 전, 가장 뜨거워야 할 시기인데요. 서소문 사고 여파에 수도권 지역 유세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오늘 공식 유세활동 없이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고요. 밀린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토론회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일단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허탈감과 당혹감이 있습니다. 직무 정지됐지만 현직 시장인 만큼 계속 원인 파악하고 대응 고심하겠다는 분위기이고 오늘 오전에는 사고 현장 재방문, 김윤덕 국토장관에게 안전 최우선이라는 점 강조했다고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에는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죠?
[기자]
지난 주말 마무리 예정이던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은 현재도 멈춰 서 있습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걸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보당은 경선이 불리해지자 판을 깨고 여론조사까지 중단시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중재에 나서기로 했지만, 당대당 신경전으로 번져 성사 여부 미지수입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 역시 진전은 없는데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공천 컷오프 뒤 무소속 출마한 박맹우 후보에게 연일 단일화 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박맹우 후보 강경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어서 지도부 나서도 조율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전북 지역 선거도 이번에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관영 후보와 민주 이원택 후보와 초접전 양상인데요. 특히 친명 대 친청 구도로 표심이 갈립니다. 김 후보 돌풍은 호남권에 전반에 뻗치며 기초단체 선거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거 결과가 정청래 대표 지도력 가늠자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판세도 살펴보죠. 선거전 민주당이 초반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북만 빼고 15곳을 이기는 '싹쓸이' 전망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죠?
[기자]
말씀드린 대로 초반 판세는 여당 압승이 전망됐지만, 최근 몇 주간 보수 결집 흐름에 구도가 박빙으로 전환했다는 평가입니다. 어제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의 판세 분석을 내놨는데요. 판세 분석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대구와 울산, 경남과 전북까지 6곳을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를 박탈당할 수 없다는 단호한 신념이 하모이고 있다며 보수 결집을 독려했는데 현재는 박빙 열세가 팩트, 고대하는 골든 크로스 소식이 사전투표 전까지 나올지 관건입니다. 여야 지도부 일정과는 별개로 오늘 주목되는 일정이 있는데요.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막판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전통적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죠? 그런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잇따라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막판 보수 표심에 결집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인물, 박근혜 전 대통령오늘 오전,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찾기로 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 등판이 지지층 결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도 나옵니다.
[기자]
그렇다면 진보 진영, 여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개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별도의 지원 유세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진보층 표심 결집을 위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수 있을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 지금까지 별도 지원 유세 계획 밝히지 않았고, 직접 등판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수도권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민감한 변수로 꼽히고 있고 이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있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 중심으로 친문계에 대한 경계심도 크게 작용해서 등판이 어렵다는 상황이 있습니다.
[기자]
지방선거 격전지 상황과 각 당 지도부 일정까지 살펴봤는데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도 모레부터 진행되죠? 맞습니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다음 달 3일 실시되지만 실제 투표는 말씀대로 금요일과 토요일 사전투표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전체 투표자 절반 가까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은 정말 막바지라고 봐야 하는데요.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도 시작됩니다. 각 언론사가 준비한 여론조사 결과를 서둘러 내놓을 예정인데,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는 후보들 사기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김철희 기자와 함께 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상황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이제 일주일 뒤면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 시장실 자리의 주인공도 결정되는데요. 선거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YTN 선거 상황을 충실하게 반영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시죠.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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