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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붕괴' 직전까지 열차 운행...166대 통과

2026.05.28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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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배민혁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까지도 고가 아래로 열차가 통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은 고가가 붕괴하기 직전까지도 열차들이 계속 통과를 했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사고 지점이 보이는 CCTV 화면 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새벽 2시 반쯤 상황입니다. 랜턴 불빛을 보면 흩어져 있던 작업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작업자들이 곧이어서는 아예 불빛이 꺼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작업을 중재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면 날이 밝은 뒤 1시 40분쯤 상황입니다. 안전점검을 위해서 관계자들이 상판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상황을 보시면 오후 2시 25분쯤인데 붕괴 5분 전에 KTX 열차 한 대가 밑으로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에는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붕괴 1분 전에도 20초 정도에 걸쳐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열차가 지나가자마자 고가도로 상판 일부가 무너져내리고 주변으로는 전선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최초 이상징후가 발견되고 붕괴 시점까지 12시간 동안 열차 166대가 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속열차가 66대고요. 일반열차가 61대, 전동열차가 30대쯤입니다. 새벽 4시 반부터 해당 지점 열차 운행이 시작됐는데, 이미 새벽 2시 반에 이상 징후를 포착했지만 통제는 없었뎐거죠. 이뿐만 아니라 차량도 많이 지나다녔던 만큼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기차, 열차를 덮쳤으면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YTN 취재진이 나가 있는데붕괴 사고 직후의 봤던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YTN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 봐도, 한쪽으로 무너져 내린 고가도로가 여전히 선로를 막고 있는 상황이고요.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에서 철근이 삐져나와 노출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인근을 통제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 둘러보며 회의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장 수습은 언제부터 가능한 겁니까?

[기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이 오늘 오전 현장에서 수습 관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크레인 인양 해체 방식에서 압쇄 방식으로 철거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말해 구조물을 들어서 옮길 것이냐, 아니면 이것을 부수는 방식으로 복구작업을 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쯤 회의 시작했고요. 논의 거쳐 최종 작업 재개를 할지 결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복구작업이 재개가 되면 40시간 정도면 복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이 아직 그대로다 보니까 열차 운행도 지금 중단된 상황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고가도로 구조물이 붕괴하며 선로를 덮쳐 운행에 직접 영향을 받는 건 2개 노선입니다. 서울역에서 행신역 오가는 KTX가 하나가 있고요. 또 문산에서 서울역 구간 경의선이 지나는 곳인데 우선 이 열차들이 운행을 못 하게 됐습니다. 또, 사고가 난 곳은 서울역에 들어온 열차들이 차량 기지로 들어가기 위한 길목이기도 해서요. 차량이 기지에서 나오지 못하다 보니 일반 열차들도 운행에 지장이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전체 열차의 운행 횟수는 평소의 82%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 수사 상황도 빠르게 진척이 되고 있는데 경찰의 수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직접 수사를 맡았고요. 사고 직후 50여 명 규모 전담수사팀 꾸리고, 어제는 4시간 동안 현장 감식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로부터는 안전관리계획서 등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상징후를 발견하고도 주변을 통제하거나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도나왔는데요. 이런 부분도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이고요. 기관별로 중점적으로 수사하는 혐의점이 다릅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있는지,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 있는지 나눠서 수사하게 됩니다. 검찰도 전담수사팀 출범했는데, 유관 기관과 사고원인 규명, 증거수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피해자 지원 방안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상황을 짚어봤고요. 어제 있었던 LG전자 흉기 피습 사건 관련해서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경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마곡동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오늘 중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60대 협력업체 직원 A 씨가 흉기를 휘둘러 LG전자 임직원 2명이 크게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공항철도를 타고 도주했고요.

신고를 받은 경찰이 A 씨와 두 차례 통화를 했는데, 두 번째 통화에선 자수하겠다는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신원을 특정한 뒤, 인상착의토대로 지하철역 대기하다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A 씨는 LG전자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마곡사업장에 상주하며 개발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들이 본인을 평소 하대했고, 어제 자신이 일하던 업체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는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아직 양측 진술이 매우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피해자 측은 그런 적이 없고, 다만 A 씨가 업무 버거워해서 협력 업체 대표를 통해업무 변경을 요청했을 뿐이라는 것이라는 입장인 건데요. LG전자 측도 관련 부서와 함께 자체 조사를 벌이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데, 실제로 업무 갈등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인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사건사고 내용들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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