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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20.8%로 확대...국민연금 '매도 폭탄' 없을 듯

2026.05.28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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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이 가진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팔지 않아도 돼 연금 발 '매도 폭탄'은 현실화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은 지난 1월, 포트폴리오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을 14.9%로, 0.5%p 올렸습니다.

그런데 불과 넉 달 만에, 국민연금이 또다시 국내 주식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코스피 랠리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해외 주식과 채권, 국내 채권, 대체 투자 비중을 각각 줄이고, 국내 주식 비중을 5.9%p 올려 20.8%로 확대했습니다.

시장과 시황 등에 따른 자산 초과 허용범위까지 합치면 25% 넘게 보유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당초 국민연금은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을 장기적으로 줄여나가려 했지만, 유례없는 불장이 이어질 상황에 대비해 내년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20.8%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코스피 활황으로 이미 지난 2월 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기존 목표치를 10%p 가까이 넘었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증시가 급등한 만큼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하지 않으면, 150조 원 안팎의 초과분을 기계적으로 팔아야 해 국민연금 발 '매도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단 우려가 나왔지만, 기우에 그쳤습니다.

[정은경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 : 변동성이 높은 금융 시장에서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에 대한 국민의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원회, 복지부, 기금본부 모두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다만, 국민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국내 주식에 과도하게 배정해 증시를 떠받치는 게 아니냔 비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은경 장관은 그러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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