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꼭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여야는 지지층을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건 물론, 중도층을 잡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요.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유권자 관심도가 낮습니다.
역대 평균 투표율은 55.5%, 60% 벽이 견고하게만 느껴집니다.
[백 하 나 / 경기 하남시 (40대) : 요즘에 제가 잘 안 보고 있어서 별로 관심이 없어 갖고.]
[윤 지 환 / 충남 논산시 (20대) : 도지사나 이런 분들은 사실 잘 모르긴 하거든요. 저희 지역 국회의원이 아니신 분들이 있어서.]
하지만 이번 6·3 지방선거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 조기 대선 이후 꼭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로, 정치적 의미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물론,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처럼 여권에 유리한 구도가 재연될 거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김 준 일 / 정치 평론가 (YTN 뉴스나이트 출연) : 충청도도 거의 다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것 같다는 거고. 부·울·경이 핵심인데 울산은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경남이나 부산도 민주당이 해 볼 만하다….]
다만, 민주당이 우세할 거라는 관측이, 오히려 투표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권 지지층은 승리를 낙관하며 투표 참여 동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고, 반대로 보수층은 패배 의식 속에 투표를 일찌감치 포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내란 청산' 슬로건을 외치는 동시에, 연일 접전이라며, 지지층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보수가 결집하는 것처럼 겉으로는 보이지 않습니까? 선거가 잘못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일 난다.]
국민의힘은 독주를 막아달라, '정권 견제론'으로 보수 집토끼 표심을 파고드는 동시에, 중도층을 겨냥해 평범한 일상과 자유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6일) : 우리 국민들 커피 한 잔 선택할 자유까지 빼앗길 판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공포 정치입니다.]
지지층 결집이든, 무당층 표심이든,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으면 이기는 게 선거입니다.
여론조사가 아무리 기울어진 듯 보여도, 투표소 문을 여는 유권자 수가 부족하다면 판세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서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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