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중국의 대북 영향력 재확인 행보라며 집중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이번 방북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밀착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상호방위조약을 맺으며 대중국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다소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시급히 재건하려 한다는 평가입니다.
또 해외 순방이 드문 시 주석이 올해 첫 순방지로 북한을 택하며 동북아시아 내 강대국으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확실히 각인시키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았던 시 주석이 약 8개월 만에 방북하는 것을 두고 남북한 사이의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이 시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새로운 핵물질 생산 공장을 공개하며 핵 무력 강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등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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