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신(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 쌀을 원료로 스마트 발효 시스템을 통해 만드는 '빨간 뚜껑 막걸리'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형 솥에서 1시간 반가량 쪄낸 쌀.
막걸리의 기본이 되는 고두밥입니다.
이 고두밥을 누룩과 섞어서 발효 통에 넣고 숙성 과정을 거치면 막걸리가 됩니다.
보통 막걸리 발효 숙성 기간은 3일이나 5일가량인데요. 여름에는 짧게, 겨울에는 좀 길게 합니다.
보통 막걸리 발효 작업은 사람이 일일이 하는 게 기본이었는데 이곳에는 보기 드물게 스마트 발효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김종현 / 막걸리 업체 대표 : 세팅 값으로 5분이면 5분, 젓기 회전수 맞춰서 회전을 시켜서 같은 온도를 맞춰주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술을 만들 때 품온 관리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온도 관리!]
막걸리 원재료인 쌀은 100%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100톤가량의 우리 쌀을 소비하고 있는 상황.
이른바 스마트 발효라서 맛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로 광양이나 순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동철 / 전남 광양시 : 일단 맛이 부드럽고요. 탄산 감이 살아있습니다. 탄산 감이 있어서 먹기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인 매실과 흑마늘, 유자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막걸리에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태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앞으로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서 농식품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습니다.]
빨간 뚜껑이 상징인 이 막걸리 업체의 직원은 20명.
그 가운데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 등이 많이 고용돼 있어 상생 발전의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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