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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지 집중 단속에도 '1년 새 62% 증가'

2026.06.08 오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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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지 집중 단속에도 '1년 새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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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1년간 범죄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발표했지만, 범죄단지 숫자는 오히려 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4월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범죄단지는 86곳으로 1년 전 53곳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7월 이후 사기작업장 250곳을 단속해 200곳의 문을 닫게 했다는 캄보디아 정부 발표와 달리 정부 단속을 받은 곳은 24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당국의 단속에도 전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몇몇 범죄단지의 문을 닫게 하는 데 실패했고 탈출한 피해자들을 보호·지원하는 데도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단속 기간 수천 명이 범죄단지에서 탈출하거나 풀려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중 다수가 피해자가 아닌 불법이민 범죄자로 취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식량과 숙소, 출국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아닌 자선단체나 현지 주민, 각국 대사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캄보디아의 단속 대부분이 보여주기식"이라며 "단속 전에 중요 인물들에게 미리 경고해 실제 핵심 인물들을 검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국내에서 많은 사기조직의 이동을 관찰했다며 "국경지대의 대규모 단지에서 추적이 더 어려운 도심 지역 소규모 단지 등으로 이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단지에서 탈출하거나 풀려난 일부가 캄보디아 내에서 다시 인신매매되는 징후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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