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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목소리 전국 대학가로 확산...선관위 앞 집회도 이어져

2026.06.10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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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중앙선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며칠째 시 선관위 앞에서 규탄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광장에 섰습니다.

각 학과가 함께 한다는 의미의 점퍼가 뒤로 열을 지어 늘어섰습니다.

6·3 지방선거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 선관위 구조개혁 등을 요구했습니다.

[최연우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시월광장의 풍경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엄중히 직시하십시오. 당신들의 오만한 행정으로 흔든 우리의 참정권은 결코 가벼운 권리가 아닙니다.]

대학가 시국선언이 전국 대학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가가 시민 참정권을 침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항의했고,

[류이노 /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 오늘은 누군가의 한 표가 사라졌지만, 내일은 나의 한 표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누군가 지켜내는 권리는, 내일 우리 모두의 권리가 됩니다.]

전남대학교에서도 '선관위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해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한 이유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학생들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윤동규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 조사로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고, 주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

투표 당일 밤 시민들이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했던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는 항의 집회가 며칠째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서도 9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이 가운데 한 곳에서는 투표 마감이 15분 지연된 거로 알려지면서 참가 시민이 느는 추세입니다.

대학가 시국선언과 함께 규탄 집회가 확산하면서 선관위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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