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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청래는 포옹했지만...가열되는 '당권' 신경전

2026.06.10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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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촉즉발 '당권'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전방위로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정청래 책임론'을 두고는 공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0 만세운동 기념식에 들어선 김민석 총리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발견하자마자 밝은 표정으로 다가갑니다.

불과 하루 전, 대통령 환송 행사를 둘러싼 각종 '뒷말'이 무색하게 둘은 뜨거운 포옹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김 총리는 3시간 뒤 여의도에서,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과의 '투 샷'으로 국회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7월 4일 날, 정식 임기 1년이 되는데, 그 기간을 대과 없이 마치고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폭을 넓히는 김 총리 행보와 맞물려, 차기 당권을 두고 대리전 성격의 전초전이 불붙었습니다.

선거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는 지방선거 책임을 지도부 실책으로 돌리며, 사실상 정청래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생살을 도려내는 혁신으로 유능한 집권 여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못하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당권파 최고위원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제사 지내는 마음으로 죽도록 싸운 동지를 조롱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면전 비난'을 삼가달라고 에둘러 촉구했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비난과 비판을 하는 것은 참 쉬운 일입니다. 침묵하는 이의 고뇌가 더 무겁다….]

하지만 양측의 '총성 없는 전쟁'은 회의장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임명한 대변인은 유튜브에서 한 이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이지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유튜브 '박시영TV') :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 대표 시키고 엄청 욕했었는데 대통령이 지금 그거 하시는 건가?]

종일 뭇매를 맞은 끝에 사퇴했습니다.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 즉 연임 포기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보다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YTN '뉴스퀘어 2PM') : 대통령의 메시지와 생각은 분명하거든요. 소위 말해서 정청래 대표 연임 불가론이거든요.]

김민석 총리의 임박한 친정 복귀와 정청래 대표의 연임 고심이 맞물리면서, 당분간은 거대 집권 여당의 당권 투쟁이 여야 공방만큼이나 크게 들려올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이성모 고민철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신소정
화면 출처 : 유튜브 '박시영TV'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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