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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데 뺨맞는 증시? "이번주가 최악, 버티세요! 다시 올라갑니다"

2026.06.11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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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데 뺨맞는 증시? "이번주가 최악, 버티세요!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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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6월 11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 부장>
- 오라클, 대규모 자금조달 우려에 AI매도세..美증시 하락
- '나쁘게 보자하니까, 모두 다 나쁘게 본다'
- 미 증시, 브로드컴 실적 우려-고용 서프라이즈-오라클-CPI까지..나쁘지 않아도 시장이 악재로 해석하는 과정
- 증시 피로도 높아진 타이밍에, '울고 싶은데 빰 때리는 격'..코스피, 6월중순까지 등락 반복 가능성
- 7000-7500선 변동성 열어놔야..7400이면 코스피 PER 7배, 코로나때 7.5배.."7천선은 굉장히 매력적인 수준"
- 공포심리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이번주가 최악입니다..버티면 다시 올라갑니다"
- 빚투? 신용잔고 사상최대?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2010년 이후 가장 낮아..시장 영향력 줄어
- 삼성전기, 목표주가 240만원.."조정 후, 한단계 레벨업 가능성"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4거래일 사이드카만 4번 왜? '사이드카'? '극단적 심리현상'..거래량보다 팔자 또는 사자가 사라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
- 3월 6300에서 5000까지도 밀려, 20% 변동성
- 지금의 변동성은 17%? 수치상 큰 변동성은 아냐...더 변동할 가능성 "7천피 깨지진 않는다"
- 증시 긍정적인 상황..수요 탄탄, 고객예탁금 안빠져
- 반대 매매? 미수 반대매매..레버리지 자금들, 다행히 신용매매 자금 36조는 건드리지 않고 있는 듯
- 변동장세에 심장이 쫄려요?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나의 수익을 칭찬하세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딱 8,800을 넘어섰는데요. 일주일 만에 7,700까지, 오늘은 더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 같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장이 빠질 때마다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전략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오늘은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 부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오늘 사이드카가 발동이 된다, 안 된다, 두 분께 한번 여쭤보도록 할까요?

★ 차영주 :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경민 :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장 초반부터 금융투자 쪽에서 매도가 나오고 있어서 오전장은 버겁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5거래일 연속으로 사이드카가 발동이 되는 건데, 일단은 오늘 증시 상황 장 초반에는 코스피가 한 4% 가까이 빠지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간밤에 보면 뉴욕 증시도 별로 좋은 소식을 우리한테 안겨주지 못한 것 같아요. 역시 CPI도 있었고 미국·이란도 있었는데 어떤 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 차영주 : 지금은 투자자분들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이든지 양면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중동 전쟁 문제 같은 경우는 시간이 오래 흐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한때는 신경 별로 안 썼었던 부분들이 있죠. 계속해서 중동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더 일희일비하는 모습들이, 뭔가 시장에 있어서 빌미를 찾는 것이 아니겠나 싶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CPI 같은 경우도 그렇게 어떤 예상에 부합하는 정도의 수준에 나왔습니다만 이것을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또 해석하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오라클도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만 부채를 늘린다는 것이 지금도 시장의 악재다, 이런 것들처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중동 문제 어쨌든 서로 늪에 빠진 거 아니야? 그리고 기름값도 아직은 90달러 선이니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면도 있겠죠. 그다음에 CPI가 그렇게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보다 과도하게 인플레이션 자극을 안 하면 금리 인상 기조도 천천히 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볼 수도 있는 면인데 그거보다는 일단 시장이 쉬어가려고 하는 어떤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겠나, 그렇게 해석을 하고 싶어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당분간은 금리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약간 쉬어가는 흐름도 있는 것 같은데요. 호재보다는 악재를 말씀을 해 주셨고요. 조금 전에 미국과 이란 말씀을 해 주셨는데 트럼프는 “미군의 공습 중단을 하고 이란 당국자와 직접 대화를 한다, 이란 쪽에 요청이 있었다.”라고 그랬는데 이란이 즉시 부인을 해버렸어요. 복잡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오라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라클 실적이 뭐가 어쨌길래 시장에 또 불안감을 줬다는 겁니까?

☆ 이경민 : 실적은 잘 나왔어요. 그렇게 무리되지도 않았고 가이던스도 잘 나왔는데, 자금 조달을 대규모로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이렇게 투자하는 게 맞는 건가? 라는 의구심이 계속적으로 드는 거죠.

◆ 조태현 : 그럼 예전에 나왔던 AI 버블 걱정이 또 나오는 거예요?

☆ 이경민 :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장이 좋을 때는 투자 많이 한다고 해서 좋았는데 이제는 수익성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걱정하기 시작한 거죠. 보통 이런 상황들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서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불안한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아까 소장님께서 말씀하시듯이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난주 후반에 있었던 브로드컴발 실적 우려, 그리고 그 바로 이어서 고용 서프라이즈, 그 바로 이어서 오라클, 그리고 CPI도 나쁘게 해석할 만한 건 많지 않은데 시장이 계속적으로 악재로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나쁘게 보자고 하니까 다 나쁘게 보이는 그런 거네요.

☆ 이경민 : 그렇죠. 반대로 생각하면 5월달만 하더라도 다 좋게 해석했거든요. 그러면서 8,800까지 가고 장중에 8,900까지 가는 그림이 나왔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은 조정받을 타이밍에, 피로도가 높아진 타이밍에 여러 가지 변수들을 악재로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보는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라는 걸 보면은 0에서 1 왔다 갔다 하는데 그게 0.2 밑으로 내려왔었거든요. 지난주 후반에. 무슨 말이냐면 리스크 온, 위험 선호 심리가 정점이라는 시그널을 보내준 상황과 맞물려서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어서 아마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는 등락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등락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요. 요즘 월가에서도 슬슬 조심해라라는 신호는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우리 시장만 보자면 앞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4거래일 동안 최소 사이드카가 4차례예요. 변동성이 커도 너무 큰데 왜 이렇게까지 변동성이 크다고 생각하세요?

★ 차영주 : 구분해서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런 거죠. 첫 번째는 많은 분들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심리에 공포감이 있는 것 같아요. 공포 지수가 상당히 높은데요. 호재성 재료가 나오면 우리가 "역시 1만 포인트가 간다, 안 판다" 이러니까 매도가 없으니까 매수가 그냥 확 몰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악재가 나오면 “불안하다, 난 수익이 벌써 한 200%, 300% 난 종목들도 있는데 그러면 팔아야 되겠다” 그러고 "야, 불안한데 어떻게 사? 안 산다." 사이드카가 걸린다는 것은 거래가 많이 돼서 거래가 된다기보다는 극단적인 심리 현상이거든요. ‘팔자’가 사라지거나, ‘사자’가 사라졌을 때 나타나게 된다는 거죠. ‘사자’도 만 포인트 간다라면 공격적으로 사게 되고 ‘팔자’도 공격적으로 팔게 된다는 것들이고, 두 번째로 놓고 보면 우리가 지수가 8,900에서 오늘 7,400인데, 1,500포인트나 변동성을 보였어요. 근데 실질적으로 보면 퍼센티지가 17% 움직인 겁니다. 우리가 3월달에 6,300에서 5,000까지 밀렸었거든요. 전쟁이 터졌을 때 20% 밀린 겁니다. 보통 부장님도 여러 군데서 말씀을 하셨겠습니다만 우리가 변동성이라고 하면 최소한 20-30% 정도를 조정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우리가 착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지수가 1,500포인트가 변동성이 생기니까 "야, 이거 굉장히 큰 변동성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변동성이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수치상으로 계산해 보면 안타까운 말씀입니다만 룸이 열려 있다고도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7,000이 깨지느냐, 그건 아니긴 하겠습니다만 또 이런 거죠. 5,000에서 8,000 올라올 때는 대략 한 60% 정도 올라온 거죠. 5,000에서 8,000 올라온 건 60%인데, 8,000에서 10,000 가면 몇 프로 올라간 걸까요? 대략 한 20% 정도예요. 그러면 "여기서부터 공격적인 매수가 들어올 수 있을까?" 이런 것들도 고민해 봐야 되는 시점이니까 꼭 변동성이 끝났다고 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느냐, 이러면 또 얘기가 굉장히 복잡해지는데, 일단 변동성만 말씀하셨으니까, 변동성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 열려 있을 수 있겠다.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단순히 ‘10,000을 간다, 얼마를 조정을 받는다, 얼마 간다’, 이런 것이 아니라 수치상으로 계산을 해보고 이론적으로 머릿속에 이런 것들을 수치로 계산해 보시면 펀드 매니저들의 머릿속에 들어가시는 겁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이렇게 계산을 하거든요. 개인 투자자들도 이제는 단순하게 ‘10,000 간다, 12,000 간다’, 갬블러들 게임하듯이 "받고 콜!" 이런 것들이 아니라, 지금까지 통용됐더라면 펀드 매니저들이 어떤 계산 하에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것들을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그러면 극심한 공포 속에 7,000 초반까지는 열어둬야 된다는 가능성을 제시를 해 주셨는데 부장님도 동의하세요?

☆ 이경민 : 저도 이번 주 월요일 자 자료를 쓰면서 "7,000에서 7,500이 굉장히 중요한 지수 대다."라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7,000이라고 한다면 선행 PER이 7배가 안 돼요. 6배 중반 수준입니다.

◆ 조태현 : 저평가로 내려가는 겁니까?

☆ 이경민 : 저평가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왜냐하면 코로나 때 선행 PER 저점이 7.5배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근데 7배가 7,400입니다. 오늘 딱 지키고 있는 선이 7,400인데 그게 딱 7배 수준이에요. 그 밑으로 가면 6배 수준이거든요. 그거는 금융위기 이후 보지 못했던 레벨입니다. 그리고 7,000이라고 한다면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올라온 거의 절반 정도를 되돌린 수준이라서 상승 폭,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69%가 올랐거든요. 거기를 절반 정도 되돌리는 50% 되돌림 수준이라서 7,000선이면 굉장히 매력적인 레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죠.

◆ 조태현 : 말씀하신 대로 PER 이런 걸로 계산했을 때는 너무 싸졌다는 건 맞는데 심리상 9,000 가까이 갔다가 이렇게 떨어지면 "싼 거야? 적정 레벨로 돌아가는 거야?" 이런 마음은 들 것 같거든요. 이런 게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경민 :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변동성이 극심한 거죠. 숫자로 보면 보여지는 것들이 명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가 수급을 자극하고 수급이 변동성을 자극하다 보니까 그게 다시 심리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다는 거죠.

◆ 조태현 : 제일 안 좋을 때가 돼 버렸네요.

☆ 이경민 : 그런데 거꾸로 말씀드리면 악순환의 고리가 빠진 상황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인가, 이번 주가 제일 극심하다고 보고 있어요. 오늘 밤에 PPI 발표되고, 그리고 오늘이 쿼드러플 위칭데이예요. 그리고 내일은 스페이스X 상장이고요. 이번 주가 어찌 됐든 간에 여러 가지로 불확실성 변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 주만 지나면 다음 주는 18일 FOMC가 있고 그다음 주부터는 프리어닝 시즌에 들어가죠. 그래서 저희는 지금은 전형적인 실적 장세로 보고 있어서 이번 주, 길게는 다음 주 FOMC까지만 지나면 시장은 다시금 이쪽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이번 주만 버티면은 상황은 나아질 것이다?

★ 차영주 : 또 다른 긍정적인 상황들을 놓고 보면 일단 수요가 너무 탄탄하다는 겁니다. 고객 예탁금이 안 빠지고 있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최근에 반대 매매가 나간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용어를 정확히 이렇게 써야 되는 것이 미수 반대 매매가 나가는 거거든요. 미수 반대 매매는 3일 동안에 매매를 하는 겁니다. 극심하게 베팅의 영역이죠. 변동성이 크다 보니까 내가 한번 빠질 때 잘 사면 이틀 내에 잘 팔 수 있는 것이라는 것들이죠. 거기에 2배짜리 레버리지 ETF, 단일 종목 이런 것들에 또 대거 자금이 몰리는 건데 이런 말씀을 드리기 죄송스럽습니다만 변동성을 키우는데 이런 자금들이 다치고 있거든요. 이런 자금들이 조금 잦아들고 나면, 더군다나 안정적으로 이제는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안 되겠구나 그런 교훈을 얻고 나면 시장은 다시 레버리지 없이 안정적으로 가거든요. 다행스러운 것은 이 신용 레버리지까지 거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용 매매가 36조인데 신용 매매는 한 6,500, 6,000이 깨져야 들어지는 거니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하려는 어떤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 대한 변동성이고, 부장님 말씀하신 상황, 그다음에 다음 주에 FOMC 이런 금리 결정 이후에 조금 잦아들면 6월 말이면 시장이 턴할 가능성도 있겠다고 수급상으로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안 그래도 이것 여쭤보고 싶었는데요. 최근에 코스피가 약간 조정을 받을 때마다 이른바 빚투 자금들이 와장창 들어오고 있는 이런 흐름들이 감지가 된단 말이죠.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아직 빚투 개미까지는 대미지가 안 왔다는 이야기인 거예요?

☆ 이경민 : 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기자분들한테 매번 받는 질문인데 "신용잔고가 사상 최대입니다." 막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세요. 근데 이 비유를 드려볼게요. 제가 어렸을 때 총자산이 1억인데 대출이 천만 원이에요. 근데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자산이 10억 원이 됐는데 대출이 3천만 원이 됐어요. 더 위험해졌나요?

◆ 조태현 : 아니요, 훨씬 안전해졌죠.

☆ 이경민 : 근데 많은 분들이 "야, 너 대출 3배 늘었으니까 있으면 망할 거야."라고 말하는 거죠.

◆ 조태현 : 늘기만 했으니까.

☆ 이경민 : 그래서 제가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를 보면 2010년 이후 가장 낮아요. 비율적으로 본다면. 그래서 말씀하셨듯이 신용잔고를 건드리기 시작하면 변동성이 극심해지겠죠. 그런데 이전보다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조금 줄어들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 조태현 : 그렇다면 신용잔고까지 건드려 갖고 정말 이 빚투 개미들까지 타격을 받는 점은 어느 선 정도입니까?

☆ 이경민 : 저도 7,000이 깨지고 내려가서 6,500, 6,000 이렇게 가면은 문제가 생기겠죠.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지게 된다면 문제가 생기겠는데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수급적으로 굉장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극심해진 부분들은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올라올 때 쏠림이 너무 심했어요. 제가 몇 주 동안 자료를 쓰면서 "이 쏠림 현상에 따른 반작용은 고민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반작용 구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단기적으로 쏠리면서 ADR이 50% 밑으로 내려갔던 흐름들까지 반영해서 본다면 그것만 정리되면 시장은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여러모로 희망 섞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랑 별개로요, 어찌 됐든 빚투 하신 분들에게는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조정받고 이럴 때마다 빚투로 들어오시는 분들,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차영주 : 일단 빚투로는 우리가 미수 매매라든지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에서 하시는 게 아닙니다. 오해하고 계신 게 상승 추세가 됐든 우리가 단일 종목 ETF는 하방도 할 수 있으니까 하락 추세가 됐든 추세가 확실할 때 들어갔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거는 거기 동전 홀짝 던지는 거랑 똑같아요. 확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고, 그다음에 내가 만약에 이렇게 미수를 안 하고 신용으로 샀는데 언론에서 반대매매 나간다고 내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줄이실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줄이는 방법도 우리가 또 "줄이라." 그러면 "그러면 나는 삼성전자를 사놨는데 이걸 다 팔라는 얘기냐?" 이건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내 돈 천만 원에 증권사에서 천만 원을 빌려서 샀다면 한 500만 원어치 파는 거죠. 어차피 이익 구간일 테니까, 500만 원어치 팔아서 그러면 빚이 500만 원 줄어드는 거고요. 근데 "난 삼성전자라서 안 팔고 싶어."라고 한다면 코스닥 종목이라든지 다른 종목 갖고 있는 걸 팔아가지고 현금 상환하면 돼요. 이건 테크니컬한 부분들인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빚투를 줄이시겠다, 어렵다 그러면 증권사 콜센터에 전화를 해가지고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죠. 그래서 테크니컬하게 줄여 놓으면 마음이 안심이 되죠. 그렇게 또 빚을 줄여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그건 상담 창구에 물어보면 됩니까?

☆ 이경민 : 네, 그런 것들을 잘 상담을 해 주고 그리고 상담 직원들도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상담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빚투는 소장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딱 맞아요. 레버리지를 장기 투자를 하는 건 아닙니다. 짧게. 명확한 추세 방향성이 명확할 때 짧게 하고 나오는 거지 길게 가지고 가면 레버리지라는 특성 때문에 계속적으로 마이너스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스터디를 하시고 대응하시는 게, 매매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빚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반도체 이야기는 2부에서 할 테니까요, 반도체 외에 다른 종목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기, 요즘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았던 종목인데요. ETF 한도도 꽉 찼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신증권에서 삼성전기 240만 원 목표 주가를 제시를 하셨네요. 최근에 조정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입니까?

☆ 이경민 : 저희 박강호 부장님이 자료를 쓰셨는데 한참 고민을 많이 하셨어요. 근데 최근 조정을 받으면서 한 번 더 레벨업 될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계시고요. 아까 계속 말씀드린 부분들은 저희는 실적 장세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적 장세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상황에서 어느 정도 밸류 부담도 조금 톤다운 되고 2분기 실적 시즌이 돌아오게 된다면 진짜로 실적 좋은 애들이 또 올라갈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반등을 하는 애들을 사야 되냐’, ‘지금 조정을 받는 애들을 사야 되냐’, 주도주라고 한다면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가고 조정받을 때 같이 조정받는 애들이 주도주고요. 올라갈 때 가만히 있다가 조정받을 때 혼자 튀는 종목들은 대안주예요. 그래서 7,500이 깨진 상황에서 7,000포인트 초반까지는 갈 수 있지만 이 구간에서는 매도 실익은 크게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오히려 잘 올라왔다가 조정 많이 받는 친구들을 담아놓으시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조태현 : 근데 실적 장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삼성전기 PER이 170배 이상... 괜찮은 거 맞아요?


☆ 이경민 : 과열이긴 하죠. 그런데 아마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서는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한 번에 끝나는 종목은 별로 없어요. 잘 생각을 해보시면 시장이나 방향성을 바꾸는 데 있어서는 이렇게 부러지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올라갔다 이렇게 부러지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면서 고점을 만들면서 추세가 바뀌는 거지, 바로 하락 추세로 가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갖고 계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새롭게 투자하시는 분들은 너무 공격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는 아니라는 거는 모두 다 공통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막 "너무 무서워요. 심장이 쫄려요." 이러면서도 하는 거 보면 전혀 아니에요. 야수가 따로 없어요. 이럴 때 조언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차영주 : 상대평가를 하지 말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옆에서 확인되지 않은 "몇 배를 벌었다더라.", "누구는 이번에 한다더라." 그런 얘기가 들린다는 것은 정말 언론에 공개되는 얘기들은 특이하니까 언론에 공개되는 거고 주식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하면 그런 거죠. 두 가지 경우인데요. 하나는 내가 한 50%, 80%밖에 못 벌었다라고 한다면, 내가 왜 이랬는지를 한번 돌아보고 또 나름대로 50%, 80% 벌었으면 칭찬해 주세요. 내가 이렇게 됐다는 거지, 그래서 꾸준히 벌면 되는 거지 자신을 칭찬해 줘야 다음에 잘 된다는 거고. 두 번째는 "내가 한번 뛰어들까?"라고 하면 예를 들면 요즘 영화 때문에 영월이 굉장히 여행지로 뜬답니다. 단종묘 있는 데 가면 거기 굉장히 좋아해요. 새벽 드라이브도 가끔 가고, 그러면 사람 없을 때 가서 즐겼는데 가면 3시간 줄 서야 된대요. 그거 잠깐 보려고 3시간 줄 서야 되는 거니 똑같은 현상이에요. 여러분 3시간 줄 서러 가시는 거예요. 지금은 다음 기회에, 또 다른 장소를 찾아서 또 다른 종목들이 나타날 테니까 여유를 갖자. 제가 이런 얘기를 어느 방송에서 얘기를 했더니 "어, 도인이 되신 것 같습니다."라고 그러는데 진짜 주식 투자하려면 약간의 심리적인 공부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워 워워. ‘상대평가하지 말자 절대평가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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