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며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기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7bp 떨어진 4.424%를 기록하는 등 금리 변동에 민감한 단기물이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브렌트유 급락으로 물가 상승 압박이 누그러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명분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시장 일각에서 80% 수준으로 점쳤던 연준의 12월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은 유가 하락 이후 약 60%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16일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주재로 처음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3.50∼3.75% 수준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까지 이스라엘의 군사적 돌발 행동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시장의 안도감이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아울러 종전 합의 직후부터 미국과 이란 양측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핵심 쟁점인 핵 프로그램 문제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어 당분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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