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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서 트럼프와 '깜짝 환담'..."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 요청"

2026.06.17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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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깜짝 환담'을 나눴습니다.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하겠단 의사를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과 EU 정상이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단상 중간으로 모입니다.

2년 연속 초대받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5개 초청국 정상들도 뒤이어 나와 인사를 건넵니다.

각국 정상이 사진을 찍기 전 담소를 나누는 사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초가량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깜짝 환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안보와 통상 등 다른 현안도 적지 않아,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청와대는 아직 구체성이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놓고 한국과 독일 기업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캐나다·독일 정상과의 회담이 각각 이뤄졌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까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하죠.]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 양국의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가국 정상들이 모인 확대회의에선 저개발 국가에 대한 공여국들의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민간 투자를 통해 원조를 받는 국가에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주고, 공적 재원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은 G7 정상회의 둘째 날 일정을 이어가며,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거로 보입니다.


정상회의장 인근 제네바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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