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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제 우크라이나에 집중"..러시아 석유 제재 재개 압박

2026.06.17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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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일단락된 만큼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동안 유예했던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행할 수 있다며 러시아에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G7 정상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 문제에 집중해 왔지만, 곧 과거 일이 될 거"라며 이제 우크라이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달 2만 5천 명의 젊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즉각 대화 테이블로 나와 합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 뒤 유가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일시적으로 유예한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다시 부과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곧 제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면 석유가 다시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유 공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제재를 일시 유예했지만, 곧 다시 부과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만이 러시아를 평화 협상으로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압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전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에 대한 정치적 압박도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7 지도자들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으로 전황이 호전됐다며 러시아 압박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 궁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화하고 싶다면 언제든 모스크바로 오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한숨 돌린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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