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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석 달 만에 최저..."이란 두 달 만에 첫 원유수출"

2026.06.17 오후 12:53
8월 인도분 브렌트유 배럴당 78.96달러…5.1% 하락
브렌트유,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후 최저가
대이란 제재 완화 소식에 국제 유가 낙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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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합의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며,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호르무즈 개방과 함께 미국의 해상봉쇄도 즉시 해제되면서, 이란도 두 달 만에 원유수출을 재개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이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국제유가는 급락할 거라고 거듭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선박들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고, 금요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될 것입니다. 선박 운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석유 수출도 재개되어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가 하락 흐름이 가파릅니다.

브렌트유는 현지 시간 16일 5% 넘게 급락해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가 70달러대로 내려간 건 석 달 만에 처음입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8% 급락한 76달러 5센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미국이 19일 종전 MOU 정식 서명과 동시에 이란산 석유와 정제품 수출을 허용할 방침이라는 건데, 이란의 원유 수출은 15일 MOU 합의 발표와 동시에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탱커트래커스는 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현지시간 15일 이란의 초대형 유조선 최소 2척이 원유 380만 배럴을 싣고 미 해군 봉쇄선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완전 재개방 기대감에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회의론도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고 선박 운항이 정상 흐름을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패트릭 드 한 / 원유시장 전문가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아마 몇 주가 걸릴 것입니다.]

최종협상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유가가 곧바로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원유 선물시장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을 2031년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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