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거취와 재선거 관련 노선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극심한 분열상을 노출했습니다.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요청으로 오늘(1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파를 가리지 않고 잇따랐습니다.
재선 박형수 의원은 무딘 칼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친한동훈계인 송석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계속 버티면 과거 어느 당, 모 대표처럼 '찌질이' 소리를 면치 못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윤석열 정부 출신인 강승규·이진숙 의원 등은 최근 지지율 반등 등을 근거로 사퇴를 반대했고, 당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도 대안도 없이 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모임은 해체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선거 소청 범위를 두고도 입장 차가 컸는데, 장 대표는 전국 16곳 모든 시도를 대상으로 선거무효 소청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상당수 의원은 실제 투표가 중단됐던 서울 등 7개 지역으로 소청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소청권자인 장 대표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