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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남 3곳 첫 폭염특보, 서울도 찜통...장마는 아직

2026.06.17 오후 10:37
영남 올해 첫 폭염특보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
서울 등 내륙 찜통더위…대기 불안정 곳곳 소나기
주 후반 제주도·남부 정체전선 상에서 일시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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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대구와 경산을 포함한 영남지역 세 곳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은 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당분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세를 올릴 전망입니다.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렬히 쏟아지는 햇살에 도심 거리는 순식간에 가마솥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어느새 양산과 손 선풍기, 시원한 음료는 필수입니다.

[이인선 / 경북 경산 대동: 더워서 시험 치고 왔는데 뜨거워서 짜증 나고 여름 초입인데 어떻게 여름 보내야 할 지 걱정이고 더워서 친구랑 냉면 먹으려고 해요.]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경산, 예천 3곳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으로 이틀 이상 이들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내려진 특보입니다.

폭염특보 지역에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야외 활동이나 비닐하우스 등의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올해 첫 폭염특보는 지난해보다 이틀 늦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영남뿐 아니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과 체감온도가 33도를 오르내리며 찜통더위가 기세를 올릴 전망입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도 많아 습도는 더 높아지겠습니다.

[노유진/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구와 일부 경북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고, 습도가 높은 남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보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후반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 시작은 미지숩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 비가 지난 뒤 정체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남하해 장시간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여름 장마 시작이 다소 유동적인 가운데 예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 : VJ 윤예온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정하림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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