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리면서 응원 문화도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광장 대신 백화점 앞이나, 회사 안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새로운 응원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대형 전광판 앞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함께 지켜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국가대표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응원전에 참여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태경 / 경기도 파주시 : 다 같이 모여서 응원하니까 더 신나고 좋은 것 같아요.]
[샐리 최 / 미국 교포 : 붉은 옷을 입고 이렇게 밖에 나와서 응원하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한민국!]
같은 공간, 멕시코 관광객들도 "멕시코!"를 외치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응원하는 팀은 달랐지만, 월드컵을 즐기는 열기만큼은 같았습니다.
"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
이번 월드컵은 이렇게 백화점 앞이나 일상 공간에서 응원이 이루어지는 문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월드컵 시간대가 바뀌면서 응원 문화 자체도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여의도 금융가도 응원 무대로 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 광장에는 직장인과 시민들이 모여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HS효성은 직원들이 함께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사내 강당에 응원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김동원 / HS효성첨단소재 직원 : 저번 경기는 약간 몰래 보는 느낌이 있었는데, 훨씬 당당하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뜨거운 응원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아쉽게 패배로 끝났지만, 시민들은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서지언 / 경기도 의정부시 : 사실 0:0인데 다음 경기는 그래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백화점 앞과 회사 등 생활 공간이 응원 무대가 된 이번 월드컵.
시민들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대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강보경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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