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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경쟁' 본격화...'장동혁 사퇴론' 재점화

2026.06.22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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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임세은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임세은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6월 말로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당권 경쟁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르면 내일 대표직을 내려놓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고요. 김민석 총리는 오늘 총리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오늘 발언 먼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오늘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였는데 정 대표에 이어서 김 총리까지 보완수사권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임세은]
지금 보완수사권 관련해서는 그동안 여러 논의가 있긴 했었지만 당내에서도 폐지가 맞다, 틀리다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던 사안이 바로 이 사건이거든요. 특히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보완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 아니면 일부는 보존해야 된다는 의견으로 갈린 만큼 이 문제가 자칫 조금 더 심화되게 된다면 당내 갈등이 좀 더 극화될 수 있다는 그런 지점에서 아마 김민석 총리도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요. 일단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검찰 개혁의 큰 틀인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에는 완벽하게 동의하면서도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려의 목소리를 내신 적이 있습니다.특히나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 질답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해서는 너무나 예민한 주제고 또 완전히 지금은 순수한 상태가 아니다.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다는 말씀까지 하신 만큼 성숙한 토론과 국민의 피해가 전혀 없고 억울한 부분이 없는 보완장치를 요구하셨습니다. 다만 이게 정치적으로 슬로건화되었기 때문에 일단 국회에서 논의를 하라고 주문을 한 만큼 당내에서도 여러 토론의 자리가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마는 일단 다음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보완수사권에 관해서 무언가 약간의 반대 의견을 표명하게 되면 뭔가 정의롭지 않거나 검찰주의자 아니냐라는 비판에서 지지자분들이 나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많은 후보분들도 여러 다른 논의들. 우리가 민생문제라든가 AI시대에 대처해야 되는 것들. 그다음에 여러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은데 이 보완수사권 문제 가지고 갑론을박하게 되면 이게 너무 블랙홀로 빠져드는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잠시 한 걸음 물러선 게 김민석 총리가 그렇게 한 걸음 물러선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앵커]
강성당원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 그런 해석이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지난 금요일날 대통령이 또 한 번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낸 바가 있기 때문에 김 총리의 오늘 발언이 그래서 좀 의외로 느껴지거든요.

[정광재]
일단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이 아홉 글자로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확보해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김민석 총리는 그동안에는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는 정도의 스탠스를 보였었는데 당장 급한 게 이번 8월 17일에 있는 당대표 선거라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강성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나중 일은 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 완전 폐지하겠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이 당대표 선거에 당연히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사실 국가 전체로는 상당히 비극적인 일입니다. 검찰청 폐지와 관련한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청 폐지의 마지막, 그래도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보완수사권 마저 전면폐지하게 된다면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나라 살림 그러니까 국가의 정상적인 사법시스템은 내팽겨쳐도 좋은 게 아니냐 이런 식의 인식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논의 자체는 사실 당대표 선거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데는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숙고의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폐지하는 쪽으로 이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서 어제는 6. 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 두 사람이 나란히 참석했는데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지만 온도차가 느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강릉, 동해 등의 기초단체장 승리를 거론하면서 눈부신 선전이라고 강조를 했고요. 반면에 김민석 총리는 아쉽게도 완벽한 승리라고 선언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평가했네요.

[임세은]
그동안 강릉이나 동해 같은 곳은 우리 민주당의 입장에서 보면 험지 중의 험지로 분류가 됐던 곳이고 단 한번도 당선된 전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후보자분들께서 두 군데를 포함해서 다른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된 곳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칭찬과 치하의 표현으로 말씀하신 거라고 보고. 사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번 지방선거가 완벽하게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잖아요. 지지 말아야 할 곳을 졌다든가 아니면 재보선 지역에서 저희가 의석수를 숫자상으로 일단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굉장히 겸허한 자세로 좀 더 국민께 낮추는 자세로 보여야지 이걸 승리했습니다, 우리 너무 잘했습니다 하면 굉장히 오만해질 수도 있고 실제로 6. 3 지방선거 이후에 저희 민주당 지지율 자체도 굉장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그거에 덧붙여서 민주당 지지율뿐만 아니라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까지 같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걸 두고 이 선거가 승리했다고 보여지면 국민께서 오만하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두 분의 입장차이는 당대표는 당대표로서 또 출마자가 어려운 지역에 출마한 분들께 격려는 하되 총리는 국정운영을 다루었던 분이니까 안정적인 평가를 하신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정광재]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가 당대표 리더십에 대한 평가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연임에 나서겠다는 정당성을 가져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려운 환경에서 잘 치른 선거다. 그리고 민주당이 애초에 상당히 기대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선전했던 것을 포장하고 싶을 것이고 이건 사실 국민의힘과도 맞닿아 있다고 봐야겠죠. 국민의힘도 장동혁 대표 체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은 12:4라는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기초단체장에서 2018년과 비교했을 때는 눈부신 선전을 했던 게 아니냐. 그 눈부신 선전에는 장동혁 대표의 혼신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거잖아요.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김민석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해야 이번 선거에 책임을 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할 정당성이 떨어진다고 공격을 한 것이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렇게 선거를 잘 치렀는데 왜 내가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겠죠.

[앵커]
어제 워크숍 자리에서는 상당히 두 분이 나란히 앉아서 대화도 나누고 분위기 좋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마는 거기에서 한 사람이 빠졌죠. 당권 도전으로 거론되는 송영길 의원. 정청래 대표 거취에 따라서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거듭 밝히고 있는데 결국에는 전당대회는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보면 됩니까?

[임세은]
다른 나가실 분들도계시다고 알고 있어서 그분들이 들으면 섭섭하실 것 같기는 한데 아마 김용민 의원이라든가 또 김병주 의원님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크게는 3파전이겠지만 다른 후보군을 따지면 조금 더 넓게 갈 것 같고요. 지금 거론되시는 세 분의 후보분 모두 다 아직까지 출마선언을 단 한 명도 하신 분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아직까지는 없고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정청이 화합해야 되고 불협화음이 없어야 되고 또 집권여당의 대표는 또 집권여당은 응당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해야 된다는 굉장히 확고한 철학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지난 1년간 과연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잘 보좌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있으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당대표의 출마 여부와 연동해서 본인의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저희는 모두가 소중한 민주당의 자산들이고 훌륭한 정치리더들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쟁으로 전당대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아름답게 마무리가 돼야죠. 그런데 지금 송영길 의원이 외교부 장관 입각설이 나와서 이게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듣고 계신가요?

[정광재]
그런데 송영길 의원은 당대표 선거가 우선이라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런데 송영길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과연 민주당 대표로서 나오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막기 위해서 나오는 것인지 가닥을 잡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나온다면 본인도 나올 것이라는 요지의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나올 것이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에 크게 보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겠죠. 송영길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막기 위해서 본인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당대표를 지냈고 6선의 의원이라면 본인이 어떤 식으로 민주당을 이끌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더 돕고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을 어떤 가치와 철학으로, 비전과 능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얘기하는 게 옳은 캠페인 전략이지 누구를 막기 위해서 내가 당대표 선거에 나서겠다? 이건 좋은 접근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입각이 언제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내각 개편이. 만약에 진짜 외교부 장관에 입각이 된다면 청와대 교통정리로 볼 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정광재]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아무래도 친명 후보 여러 명을 등판시킨 이후에 결선투표에 가서 친명 후보 간의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통해서 당대표를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세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8월 17일 이전에 송영길 의원이 만약에 외교부 장관으로 입각하게 된다면 모든 전력을 김민석 후보에게 몰아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것 같은데 저는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왔는데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취임 후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인데요.긍정평가가 46. 7%, 부정평가가 49. 7%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습니다.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임세은]
여러 원인들이 같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굉장히 뼈아프고 오늘 청와대에서도 바로 입장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세밀하게 더 살피겠다고 말한 만큼 청와대에서도 또 저희 민주당에서도 이번 결과에 대해서 굉장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런데 선거를 전후해서 하락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 것 같고요. 대통령께서는 본인께서 얘기하시기로는 선거 전후 관련해서 바뀐 게 없다. 국정운영의 방향도 바뀐 게 없고 본인이 일하는 것도 바뀐 게 없는데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아마 깊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고. 일단 가장 첫 번째는 선관위 문제도 분명히 작용했을 거라고 보고요. 물론 선거관리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국정운영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께 아무래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영향을 줬을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바로 선거의 결과인 것이죠. 6. 3 지방선거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민주당의 결과가 나왔던 것도 저는 분명히 하락 속도에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세 번째는 저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치 집권여당 내에서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도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너무 한가한 것 아니냐. 집권여당이 정부를 잘 뒷받침하고 우리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갈지 그런 방향을 제시해야 되는 집권여당이 왜 저렇게 자기들 권력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오만해 보이는 거 아니야라는 그런 영향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 민주당에서도 앞으로 이런 상황관리를 더 면밀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서도 그런 평가를 했더라고요. 여당 내 당권갈등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선거 관리 부실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예상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광재]
지금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은 속도와 낙폭에서 상당한 위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과 한 달 전 5월 셋째 주 국정 지지율이 59%였는데 지금은 46. 7%까지 떨어졌다면 한 달 만에 12%가 폭락한 겁니다. 그러니까 폭락의 정도와 속도가 청와대도 아마 강한 위기감을 느끼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반응의 메시지를 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임세은 대변인도 설명해 주셨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죠. 선관위와 관련해서 이게 정부의 책임이라고 많은 분들이 인식할 것 같아요. 그러면 정부의 최고 수반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관련한 불만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이 언급은 빠졌는데 민생경제의 악화를 안 꼽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코스피지수는 9000을 돌파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른바 K자형 양극화가 한국 경제에 고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수와 실물경제가 따로 놀고 있다. 그 가운데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 이런 걸로 대표되는 민생경제지표들이 악화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대책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청와대 수석급 인사가 있었잖아요. 여기에 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람들에 대한 교체가 없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도 안 할 수가 없겠습니다.

[앵커]
이러면서 내각 교체도 지금 빨라지는 것 아니냐 그런 전망이 있는데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닷새째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의 당무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거 결과 해석과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이 오른 건 국민이 쇄신을 요구한 결과이지, 우리가 잘서가 아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임세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또 장동혁 대표를 위시로 한 지도부 당권파의 일부의 생각은 완전 정반대인 것 같아요. 정점식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다. 그리고 반성해야 되고 성찰해야 된다 이런 식의 반응을 보였는데 실제로 최근에 국민의힘 나왔던 지방선거 관련된 결과 보고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오만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전국을 잘 다니면서 선거를 했기 때문에 이겼다. 숫자상으로도 뭘 이겼다고 하면서 굉장히 보기에 낯부끄러울 정도로 본인들에 대한 칭찬일색이었습니다. 그다음에 이번에 있었던 선관위 문제에 관해서도 올림픽공원에 있었던 청년들.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저런 말을 어떻게 본인들이 할 수 있는 거죠? 저희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성공했다고 말을 못하고 있지만 실제로 숫자상으로 보면 저희가 이긴 게 맞죠, 숫자상으로는.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저희가 이겼다고 강하게 말씀을 못 드리는 거고. 그러면 숫자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은 이긴 선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자화자찬을 하는지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 간에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장동혁 대표의 말을 보고 굉장히 웃기도 했는데 왜냐하면 이겼던 곳들, 의외로 선전하고 의외로 승리했던 곳은 대부분 곳이 장동혁 대표가 가지 않거나 못 갔거나 묻지 않은 곳이라고 평가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 국민의힘의 이른바 자화자찬 보고서. 거기에서 우리가 선방했다, 8년 전보다 당선인이 많다. 그런 취지의 보고서가 나왔는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보고서를 사전에 보고를 못 받았다. 상의도 안 했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정광재]
저도 좀 놀랐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어제 언론인터뷰를 통해서 당 사무처에서 발표한 6. 3 지방선거 분석 결과에 대해서 원내 의원들과의 교류가 되지 않은 내용이고 본인도 실무적으로 알지 못했다고 해서 이렇게 중요한 일에 대해서 왜 원내 전체를 총괄하는 원내대표에게 보고가 되지 않았는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장동혁 대표의 지도 체제를 연장하기를 희망하는 당직자들, 사무처에서 이 자료를 만들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자발적으로 만들지는 않았겠죠. 장동혁 대표나 또는 지도부에서 이런 작업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니까 나왔을 것 같은데. 2024년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졌을 때 당시에 총선과 관련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패인을 분석하는데 무려 6개월에서 7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었고 당시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얼마나 둬야 되는지를 두고 당내에서 굉장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6. 3 지방선거에 대한 성과 분석표가 나왔다는 사실에 상당히 저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지금 민심과 관련해서 파악하는 부분은 최근에 원내대표가 돼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객관적인 정황들을 많이 얘기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정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저는 항상 정당 지지율은 절대평가 성격과 상대평가 성격이 있다고 말씀드리는데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상대평가 성격이 강한 거죠. 민주당이 이렇게 본인들의 당권 경쟁에만 혈안이 돼서 싸우다 보니까 반대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좀 중도진영에 있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거 아닌가 싶은데 우리가 더 좋은 정당이 되려면 절대평가에서도 확실히 민주당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하겠죠.

[앵커]
지금 현재의 국민의힘 상황 그리고 6. 3 지방선거에 대한 장동혁 대표하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평가는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복귀 후에 당직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앞서 들으신 대로 박준태 비서실장은 지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것도 소장께서 먼저 분위기를 파악해 주시죠.

[정광재]
박준태 비서실장이 그런 일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근에 당 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책위의장 인물란을 좋은 식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한 이야기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당 내외에서 나오는 평가는 그런 것 같습니다.정책위 의장 자리가 비어 있고 사무총장도 교체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 직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뜻 그 지도부에 발을 담그는 것이 좋겠느냐라는 생각. ..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정책위의장을 어떤 지도부 체제에서 했다고 한다면 다음에 본인이 정치적으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 자리에 다시 가기 어려울 거고. 그렇다면 어떤 좋은 기회를 이번에 활용하고 소진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종합해서 당내외에서 그런 인물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정책위의장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이 3선의 김정재, 재선의 김은혜, 박수영, 유상범 이런 분들이 거론되는데. 그런 분들이 지금 자리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그래서 구인란이 아니냐, 그런 평가들이거든요.

[임세은]
지난번 의총에서도 보면 당대표 물러나라, 사퇴해야 된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고 또 어떤 의원께서는, 제가 성함을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약간 표현을 저렴한. .. XX 표현을 한다든가 하면서 당대표에 대한 비토가 많아지는 상황입니다. 내년 2월이다, 몇 월이다. 지금 장동혁 대표의 사퇴 시점을 계속 조율하고 있는 상황같이 보이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장동혁 대표는 저는 물러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는 스스로 판단했을 때 내가 왜 졌어? 선거가 끝나고 지지율이 이렇게 올라갔는데라는 평가와 더불어서 심지어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에는 굉장히 뼈아프지만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의석이 3석이나 늘어난 거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본인이 사퇴해야 될 명분이 전혀 없는데 의원들은 자꾸 사퇴하라, 사퇴하라고 하니까 본인이 마음의 병이 생겨서 아프신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억울함이 저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계속 내홍은 있겠지만 제가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 방법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정 원내대표가 오늘 뭐라고 했냐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의 거취 논쟁이 내년 2월까지 갈 수 있겠느냐. 내년 2월 얘기가 요즘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때까지 갈 수 있을까? 좀 더 빨리 매듭 짓겠다는 얘기인가요?

[정광재]
어제 언론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 왜 2월인가. 여러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당대표를 새로 뽑는데 6개월의 잔여임기가 남아 있지 않으면 당대표 선거를 보궐까지만 하게 되고요. 그 이후에 기간이 남게 되면 정상적으로 2년 임기가 보장된 당대표 선거를 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년 2월이면 원래 장 대표가 임기가 보장된 게 8월이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정점식 원내대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 원내대표가 됐기 때문에 다양한 원내 의견들을 청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의총에서도 장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겁니다. 그런데 그게 장 대표를 완전히 끌어내릴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숫자가 되지 못하다 보니까 지금은 소강상태가 돼 있는 셈이죠. 이런 소강상태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그렇다고 내년 2월까지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국민의힘이 2028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겠느냐. 그런 문제의식을 정점식 원내대표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저는 예상해 보건대 지금 선거 무효소청이 진행 중이잖아요. 이건 장동혁 대표가 중심으로 해서 이뤄지는 소청인데 이거 선관위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한 두 달 정도 지나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다시 한번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원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는 분들도 있고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정점식 정책위의장이었죠. 같은 당권이었습니다마는 확연히 의사는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의원의 복당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한동훈 의원이 오늘 당선 뒤에 1호 법안으로 선관위 관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감사원법 개정안인데. 그러니까 감사원이 선관위 감사도 가능하게 하는 그런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당권파나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려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세은]
저도 친한계뿐만 아니라 친윤계까지 이렇게 함께 올린 걸 보고 좀 놀라웠는데요. 아마도 그동안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대표가 무소속으로는 당선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소위 말하는 당권파에서 갖고 있었더라고요. 굉장히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고 당시에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왔을 때도 분명히 본선거 내려가면 저 지지율 하락할 것이다.결국은 당 이름을 갖고 싸우는 후보를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의외의 결과로 한동훈 의원이 되신 거죠. 의원이 무소속의 이름을 걸고 당선돼서 아마 당내에서도 입지가 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약간 무시전략으로 갔었는데 이제 본인이 자력으로 살아왔단 점에 대해서 친한계뿐만 아니라 친윤계 입장에서도 앞으로 한동훈 의원이 어떤 식의 정치를 할지 모르고 심지어 만약에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게 된다면 한동훈 의원이 대항마가 될 수도 있고 또 이번에 돌아오신 분 중에 가장 이름이 알려진 분이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친윤계에서도 눈치 보기를 시작한 거 아니냐 하는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동발의하신 분들 중에 당내 중진의 김기현, 윤상현 그리고 장동혁 대표 특보단장이죠. 김대식 의원 그리고 전략기획부총장인 서천호 의원까지 이름을 다 올렸단 말이에요.

[정광재]
그런데 지금 올린 법안의 내용은 선관위에 대한 개혁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6. 3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국민의 참정권 훼손이라는 막대한 실책을 벌였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선관위를 개혁하자는 데 저는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동훈 의원과 좀 소원한 관계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다 보니까 정치적 해석이 더 곁들여진 것 같은데 저는 이 법안은 민주당도 빨리 합의해서 처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선관위 언제까지 이렇게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서 항상 비리나 부실관리 상태로 둘 겁니까? 지난번 한동훈 의원이 얘기했던 내용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곰팡이가 자라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선관위에 햇볕이 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거예요. 이러면 민주당도 같이 한번 논의를 해서 법안 통과시켜줘야 되는 것 아닐까요?


[앵커]
한동훈 의원의 당선 뒤 1호 법안 이야기까지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임세은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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