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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집회, 사회적 합의 필요"...경찰, 충돌 우려에 '신중'

2026.06.22 오후 10:25
경찰 "사회적 합의 필요"…물리력 동원에 선 그어
'투표함 반출' 반대 시민 설득 필요성 강조한 듯
경찰, 불법행위 방관하나? 지적에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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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3주 차에 접어든 잠실 개표소 봉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리하게 경력을 동원했다가 충돌이 생길 걸 우려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강제 해산보다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잠실 개표소 내부 진입을 위해 당장은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금 상황은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의견을 가진 시민이 모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경찰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력 투입만 바라볼 게 아니라 투표함 반출이나 경기장 진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설득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유 대행은 그런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불법행위를 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유 대행은 현장에 참정권 침해만 비판하는 시민과 체육단체 출입까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이 뒤섞여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이나 사고 위험 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나 합동수사본부 수사 진행에 따른 상황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동시에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는데, 유소년 핸드볼 선수단 불법 수색과 체육단체 진입 저지 등 36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체육단체 관계자 출입을 막은 9명 중 남녀 1명씩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는데, 당시 출입구를 홀로 막았던 여성의 신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대한체육회 측이 출입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화경찰과 형사 등을 다수 배치해 설득과 경고에 나서고, 출입 차단 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디자인 : 신소정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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