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전남 곡성 물놀이 시설에서 놀던 초등학생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경찰 합동 감식에서는 사고 지점 부근 조명 장비에서 전류가 새어 나오는 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곡성에 있는 물놀이 시설에서 사망사고가 난 건 주말인 지난 21일.
당시 수영장에는 초등학생 형제 두 명이 있었는데, 물놀이하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익사로 밝혀졌는데, 경찰은 수심이 불과 25㎝ 안팎인 물에서 익사 사고가 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진행한 합동 감식 과정에서는 물속에서 전류가 흘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놀이장 수중 조명시설에서 전류가 감지됐는데, 사고 당시 초등학생이 쓰러진 곳과 가까운 지점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익사 이전에 쉽게 말씀드리면 물을 마시기 전에 어떤 원인이 있었을 거다, 수심이 낮기 때문에…. 감식했는데, 전류가 확인된 건 맞아요. 그 쓰러진 지점에서….]
해당 물놀이장은 개인 법인이 곡성군에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사고가 난 날은 정식 개장 전이었고,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부검 소견과 합동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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