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해 기자회견을 엽니다.
당 안팎의 거취 압박 속에,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대표 장동혁입니다.
오늘 오전 병원을 나와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염려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병상에서 국정조사 특위를 지켜봤습니다.
선관위는 여전히 오만하고 무책임했습니다.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고쳐야 할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과 재선거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실 것입니다.
6.3지방선거 투표는 끝났지만 아직 지방선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올림픽공원을 지키며 참정권 회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그 순수한 시민들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을 품은 구호와 깃발이 저항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결집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순수한 공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즉각 이러한 행태를 멈춰야 합니다.
이재명 정권 또한 일부의 일탈을 명분삼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짓밟아서는 안 됩니다.
올림픽공원에 모인 대다수 시민들은 시위대가 아닙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태극기를 흔드는 시민들, 묵묵히 자원봉사에 땀 흘리는 청년들, 어떻게 이들을 감히 시위대라고 할 수 있습니까.
강제해산이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저는 올림픽공원의 순수한 시민들과 함께 참정권 회복 특검과 재선거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선관위와 선거 제도 개혁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의 힘을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연어 술파티가 조작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줄기차게 우겨댔던 공소취소의 근거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재명 재판이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이려고 하지만 국민들은 이재명 재판 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을 포기하고 법원이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도록 우리 당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싸워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 명청대전의 소용돌이에 길을 잃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넘었습니다.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지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되어 싸우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지지는 다시 우리 당을 떠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에도 힘이 부치는 마당에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대표의 거취 역시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당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은 그런 일로 우리끼리 싸울 때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 당원들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게 무엇입니까.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멈춰세우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라는 것이 우리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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