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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곳곳에서 들리는 비명소리...가족 잃은 주민들은 발만 동동

자막뉴스 2026.06.26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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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피해가 가장 크게 발생한 라과이라주.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지역에 구조대를 집중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자, 주민들이 직접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다야나 델가도 / 피해 지역 주민 : 정말 절망적이에요. 제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매몰됐는지 아니면 대피소에 있는지 그저 알고 싶을 뿐이에요.]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오랜 기간 경제난을 겪어온 베네수엘라는 불도저나 굴착기 같은 중장비가 충분하지 않은 실정.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까지 힘을 보태고 있지만 무너진 건물 곳곳엔 여전히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르민다 고메즈, 피해 지역 주민 : 딸과 손자, 그리고 한 달 뒤에 태어날 손녀가 사라졌습니다. 제 딸이 잔해 아래 있는지 찾도록 도와주세요.]

잔해 속에서 들려오는 구조 요청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족들은 애가 타들어 갑니다.

[후안 알베르토 멘다뇨 / 피해지역 주민 : 우린 어젯밤에 도착해서 비명 소리를 들었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죠.]

사정이 이렇자 국제사회도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은 긴급 구조팀을 급파했고, 중남미 국가들도 구호물자를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조를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ㅣ김현준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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