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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전 시설물 공사현장 토사 붕괴...작업자 숨져

2026.06.26 오후 12:19
구덩이에 한전 시설물 설치 작업 중 토사 붕괴
전기 통신선 연결 위한 '전기 맨홀' 설치 중 사고
새벽 3시 40분쯤 "작업자, 토사에 깔렸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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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새벽, 인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시설물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인천 왕길동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송 기자 뒤편에 공사현장이 보이는데요?

[기자]
네. 제 뒤에는 커다란 굴착기가 있고, 주변에는 흙더미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시설물 설치를 위해 땅을 파낸 건데요.

이렇게 파낸 구덩이 안에는 하얀색 콘크리트로 된 구조물이 놓여 있는데, 전기 통신선을 연결하기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시설물입니다.

'전기 맨홀'이라고 부르는 설비인데요.

오늘(26일) 새벽 3시 40분쯤, 구덩이 안에서 이 전기 맨홀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토사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앵커]
어쩌다 이런 사고가 일어난 건가요?

[기자]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지하 3m 깊이에서 전기 맨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위쪽에서 흙이 무너지며 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업 중에 발생한 사망 사고인 만큼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남성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인데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왕길동 사고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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