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보고회에서 초대형 국내 투자 계획이 공개됩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 이른바 '메가 프로젝트'인데, 투자 방식을 놓고 여야는 벌써부터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보고회에서 공개될 투자 규모에 대해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반도체와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준비한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겁니다.
[김용범 /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출연) : 쭉 구체적으로 설명할 테니까 보시고, 논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는데. 워낙 규모들이, 나오는 숫자들이 크니까.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서….]
특히 호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이 거론되면서 정치권 공방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경쟁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이라며 정부 구상에 힘을 보탰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그야말로 국가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수도권만으로는 AI 시대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호남·충청권 클러스터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기업 투자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특정 지역 투자를 압박하고 국민 세금은 정권의 정치적 계산을 위한 생색내기 수단처럼 쓰겠다는 것입니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을 불러 특정 지역 투자를 압박했다며 박근혜 정부 때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29일 메가 프로젝트 공개를 통해 투자 관련 내용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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